[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알파벳(GOOGL)은 전체 매출과 EPS, 클라우드 매출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광고매출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면서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알파벳의 광고 매출 중에서 유튜브 매출은 92억달러(+16% yoy)로 기대치에 부합했다. 검색 광고 매출은 480억달러(+13%)로 컨센서스(481억)를 하회했으며, 네트워크 광고 매출은 83억달러(-2%)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92억달러(+26%)로 예상치(89억)를 3% 상회했다. 전체 매출은 863억달러(+13%)로 예상치(853억)를 약 10억달러 상회했다. ‘Google Other’부문이 기대치 상회 주요인이다.
Google Other 부문은 구독, 플랫폼, 디바이스를 포함하고 있는 부서로 NFL 선데이 경기 중계의 온기 반영된 첫 분기임을 고려하면 NFL 중계 구독 서비스 매출이 기대치 상회 요인으로 판단된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왔으나 주력인 광고 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부 광고 서베이에서 구글이 검색 부문 점유율을 소폭 잃고 있다는 뉴스가 있으나 검색 시장에서 여전히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4분기 기업의 광고지출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튜브와 전체 광고 매출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이 전분기 대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26%로 전분기 22%에서 반등했다"며 "NFL 구독 서비스 효과에 따른 Google Other 선전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