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테크놀로지,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변화 추진 중
소파이 테크놀로지,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변화 추진 중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1.31 17:20
  • 최종수정 2024.01.3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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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학자금 대출 지불유예 조치로 소파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사진=소파이테크놀로지
미국 정부의 학자금 대출 지불유예 조치로 소파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사진=소파이테크놀로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는 높은 금리 환경과 부동산 침체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대출 사업 중심에서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4억달러(+34.0% 이하 y-y) ▲조정 EBITDA 1.81억달러(+158.3%)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각각 3.8%, 27.5% 상회했다. 매출 확대에 따라 순이익(GAAP) 흑자 전환했다. 

사진=NH투자증권

 

사업부별 매출은 대출 3.47억달러(+10.0%), 금융 서비스와 테크 플랫폼은 각각 1.39억달러(114.6%), 0.97억달러(13.1%)를 기록했다. FY2024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대출 매출액 2023년의 92~95% 수준이다. 금융 서비스와 Tech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5%, 20% 성장을 전망했다. EPS(GAAP)는 0.07~0.08달러로 연간 기준 흑자 전환 달성을 전망했다. 

FY4Q23 대출 사업 내 NII(순이자수익) 비중은 72%로 전년동기 48% 대비 증가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이는 부정적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신용 대출, 부동산 대출 등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역시 론 세일(대출을 묶어 대형 금융기관에 판매)이나 언더라이팅 수수료 수익보다는 기존 은행과 같은 NII 중심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사진=NH투자증권

 

대출 부문의 성장 둔화를 금융 서비스 부문 성장이 상쇄했다. 동사는 75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금융 플랫폼을 통해 예금, 카드, 투자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290만개 이상의 신규 상품 출시해 매출액 전년 대비 160% 성장했다. 

또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기준 금융 서비스 사업 공헌 이익 2,500만달러(전년동기 -4,400만달러) 기록했다. 경영진은 2026년까지 금융 서비스 매출액 연간 50% 이상 성장해 전사 실적 성장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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