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섹터분석] 리튬, 2차전지 테마 상승! 로봇·인공지능 테마 하락
[0130섹터분석] 리튬, 2차전지 테마 상승! 로봇·인공지능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30 17:20
  • 최종수정 2024.01.3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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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플러스, 무수 수산화리튬 생산 성공
美 주요 전기차 업체 강세 및 테슬라 100억 달러 투자 계획
아마존, 아이로봇 인수계획 철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리튬플러스, 무수 수산화리튬 생산 성공

리튬플러스는 전일 언론을 통해 무수 수산화리튬(LiOH)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무수 수산화리튬은 내부 수분 함량이 ‘0’에 가까운 수산화리튬으로 현재는 리튬 전고체 전지소개, 리튬 이온 전지소재에 사용되는 고순도 저탄산 무수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회사가 없다고 언급했다.

리튬플러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리튬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으로 미국·유럽 업체를 대상으로도 수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고순도 저탄산 무수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수한 품질의 수산화리튬 일수화물을 자체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리튬 전고체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또 다른 리튬화합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리튬종합소재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밤 뉴욕증시서 테슬라(+4.19%), 루시드(+27.17%), 리비안(+5.43%)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가 강세를 보인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경우 최근 주가 급락에 따라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강원에너지는 언론을 통해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의 리튬사업 확대를 위해 대주주 평산파트너스가 보유한 강원에너지 자사주식 107만주를 담보로 제 1금융권(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주식담보대출 85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에너지는 "최근 자회사의 무수수산화리튬 수주 물량 확대에 따라 수요처에 판매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구입을 위한 비용으로 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리튬포어스, 이엔플러스, 지오릿에너지, 엔켐, 하이드로리튬 등 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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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주요 전기차 업체 강세 및 테슬라 100억 달러 투자 계획

지난밤 뉴욕증시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4.19%), 루시드(+27.17%), 리비안(+5.43%)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경우 최근 주가 급락에 따라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테슬라 주가가 최근 급락하자 69만 주를 저가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가 2024년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SEC 서류를 통해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 자금을 어떻게 투자할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조 및 운영 부분에 대부분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텍사스와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확장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며, 멕시코 기가팩토리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어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전기차(EV) 충전 인프라이며, 이 외에도 AI 부문의 컴퓨팅 파워에 수십억 달러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루시드의 경우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이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해야 할 최고의 주식 10선에 포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틀리 풀은 루시드 주가가 그동안 많이 하락해 저가 매수의 기회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모틀리는 루시드가 제조한 에어 시리즈의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전기차 업체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케이엔솔, 엠플러스, TCC스틸, 필옵틱스, 한빛레이저, 엔켐, 한솔케미칼, LS머트리얼즈 등 일부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SK네트웍스, 롯데정보통신, 웰바이오텍 등 일부 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1.19%), 에코프로(-1.73%), 포스코퓨처엠(-1.55%), 에코프로비엠(-3.08%) 등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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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아이로봇 인수계획 철회

현지시간으로 29일 아마존이 유럽연합(EU)과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층 조사에 착수했고, 4개월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아마존이 집행위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제출하지 못했고, 이에 EU 집행위는 최근 사실상 인수 불허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결정과 별도로 美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막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로봇은 합병 철회와 함께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약 31%에 해당하는 35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으며, 콜린 앵글 최고경영자(CEO)는 CEO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아이로봇은 8.77% 급락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에브리봇, 로보스타, 레인보우로보틱스, 스맥, 브이원텍, 로보로보, 대동기어 등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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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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