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 美 견조한 소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비자(V), 美 견조한 소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 허준범
  • 승인 2024.01.30 16:57
  • 최종수정 2024.01.3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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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자(Visa) 관련 이미지, V 홈페이지
사진=비자(Visa) 관련 이미지, V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순영업수익 86억달러(+8.8% y-y) ▲순이익 49억달러(+17.0% y-y)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총 결제금액 3.3조달러(+9% y-y), 거래건수 703억건(+10% y-y)으로 성장이 지속됐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량이 견조하였기 때문이다. 

사진=NH투자증권

 

해외 여행, 연말 쇼핑수요 등이 반영되며 크로스보더 결제금액은 +16%, 해외부문 결제수수료는 +8% 상승했다. 미국, 유럽 지역에 이어 아시아 부문의 소비도 온기로 반영됐다.

동사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실적발표 후 시간외 3% 하락했다. 결제금액이 1월에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성장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경영진은 이는 계절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다음 분기 가이던스로 순영업수익은 한자릿수 중 후반, EPS는 10%대 성장률 제시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유사한 수치로 향후 소비 확대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사진=NH투자증권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 관련 핀테크 기업 Pismo, Prosa 등을 인수하며 솔루션 부문의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억달러에 인수한 Pismo는 작년 핀테크 M&A 사례 중 최대 규모이다"라며 "비자의 브라질, 멕시코 지역으로의 영향력 확장을 위한 투자이며 이를 통한 고객수 증가가 중장기적 결제금액 확대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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