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낙, 본격 실적 회복까지 더 많은 시간 소요 전망
화낙, 본격 실적 회복까지 더 많은 시간 소요 전망
  • 허준범
  • 승인 2024.01.29 17:53
  • 최종수정 2024.01.3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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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
화낙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NH투자증권은 화낙이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따른 단기 주가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본격 실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화낙의 FY3Q24 실적은 ▲매출액 5,965억엔(-6% y-y) ▲영업이익 1,074억엔(-27% y- y) ▲순이익 983억엔(-24% y-y) ▲영업이익률 20.7%(+3.5%p q-q)를 기록했다.

사진=NH투자증권

 

중국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인 FA 부문(CNC시스템)은 저조한 실적 지속 중이다. 반면, 로봇 부문은 미국과 유럽,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풍부한 수주 확보, 수주 잔량도 순조롭게 소화하며 EV용 및 일반산업용 제품 모두 매출 확대됐다. 그 외 로보 드릴(소형 절삭 가공기), 로보 샷(전동 사출 성형기)은 IT 및 의료시장 수요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3.5%)과 유럽(+10.5%)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중국(- 41.5%)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서비스 수요만 증가 중이다. 실적의 선행지표가 되는 3분기 수주액은 1,655억엔(-2% q-q), 지역별로는 중국 -4%, 미국 +8%, 유럽 +26%를 기록했다.

사진=NH투자증권

 

FY2024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7,715억엔(-9% y-y) ▲영업이익 1,322억엔(-31% y- y) ▲순이익 1,226억엔(-28% y-y)으로 각각 135억엔(+1.8%), 103억엔(+8.4%), 90억엔(+7.9%) 최종 상향 조정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지난 1분기 수주 다운사이클 진입과 함께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왔으나, 이번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단기 반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 주력 사업인 FA 부문의 회복이 없는 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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