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
테슬라,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
  • 허준범
  • 승인 2024.01.26 16:15
  • 최종수정 2024.01.2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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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테슬라(TSLA)는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4분기 매출액은 252억달러(+4% YoY) EPS는 0.71달러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216억달러(+1% YoY)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48.4만대(+20% YoY)로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도 가격 인하로 인한 믹스 악화로 평균 ASP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6.9%(-6.8%p YoY, +0.3%p QoQ)로 판매량 증가 및 원가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다만, 전년 동기에 FSD 관련 매출 인식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17.6%(- 6.1%p, -0.3%p QoQ)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테슬라는 2021년부터 전기차 판매량 연평균 50% 성장을 목표로 제시해 왔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 내 수요 둔화와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모델 생산 준비로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2023년(+38% YoY)대비 현저히 낮을 것(Notably lower)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215만대 (+19% YoY)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235만대이며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모델은 2H25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산업내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해당 신모델의 론칭은 모델3와 모델Y의 성공적인 론칭을 잇는 두 번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기차 섹터 내 수요 둔화와 가격 인하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지수 연구원은 "4Q23 실적과 2024년 가이던스에서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않아, 주가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사이버트럭의 램프 업,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모델 출시, AI데이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 되는 옵티머스 등 2H24부터 본업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회복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하락 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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