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4섹터분석] 웹툰, HBM·반도체 장비 테마 상승! 해운 테마 하락
[0124섹터분석] 웹툰, HBM·반도체 장비 테마 상승! 해운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24 17:29
  • 최종수정 2024.01.24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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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웹툰 산업 지원 강화
국가전략기술에 HBM 추가 소식 및 SK하이닉스, HBM 공정에 국산장비 투입 기대감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부산항 환적 물량 급감 우려
이스라엘-하마스 인질·수감자 교환 연계 1개월 휴전 원칙적 합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정부 주도 웹툰 산업 지원 강화

정부가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만화·웹툰 플랫폼 성장을 지원할 예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K-팝, 드라마, 게임에 이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 분야"라며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국가 중심의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 방향 구상은 만화·웹툰 산업 규모와 만화·웹툰 수출 규모 확대, 세계적인 대표 축제 신설을 목표로 하며, 문체부는 오는 2027년까지 산업 규모 4조원(현 2조6,000억원), 수출 규모 2억5,000만 달러(현 1억700만 달러)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또한, 업계가 참여하는 만화진흥위원회는 물론,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웹툰산업팀을 신설하고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에 대한 전면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 속 미스터블루, 조이시티, 핑거스토리, 키다리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등 웹툰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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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전략기술에 HBM 추가 소식 및 SK하이닉스, HBM 공정에 국산장비 투입 기대감

전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범위가 확대됐다. 국가전략기술은 R&D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40∼50%, 중견·대기업은 30∼4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반도체 분야는 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이 추가됐음. HBM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반도체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수급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HBM 수요가 늘고, 설비 투자도 확대되면서 특정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으로,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다변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장비사들과 연구개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짐. 이에 반도체 후방 산업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로스테크놀로지, 제너셈, 디아이티, 에스티아이, 피에스케이홀딩스, 코세스, 고영 등 일부 HBM(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 장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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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부산항 환적 물량 급감 우려 및 이스라엘-하마스 인질·수감자 교환 연계 1개월 휴전 원칙적 합의

세계 2위 컨테이너 해운사 머스크(Maersk)와 세계 5위 하파그로이드(Hapag-Loyd)가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을 체결하면서 부산항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산항 신항 1, 3, 4부두는 HMM과 하파그로이드가 속한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 지난 2021년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러나, 디얼라이언스에서 하파그로이드가 이탈하면서 물량이 감소하면 1, 3, 4 부두 운영사들이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부두는 싱가포르계인 PSA인터내셔널이 최대주주인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 3부두는 한진이 최대주주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4부두는 PSA인터내셔널과 HMM 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HPNT)이 각각 운영권을 갖고 있다. 아울러, 제미니가 부산항 신항에 허브 항만 지위를 부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부산항이 제미니 협력의 허브 항만에서 제외되면 환적 물량 자체가 급감하면서 부산항과 한국 해운·물류 사업 전반이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수감자 교환과 연계된 1개월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정적 합의의 골자는 이스라엘이 교전을 멈추고 자국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면서 가자지구 원조를 늘리면, 하마스는 그 대가로 민간인 및 군인 등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을 풀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최근 협상을 통해 이 같은 합의에 근접했으나 가자지구 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낼 방안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그 시행이 보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흥아해운, 대한해운, 팬오션, STX그린로지스, 동방, 태웅로직스, KCTC, 한진 등 해운/종합 물류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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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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