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개장체크] 美 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
[0119개장체크] 美 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19 08:16
  • 최종수정 2024.01.1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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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개인 순매수 속 0.17% 상승한 2,440.04에 마감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장중 발표된 대만 TSMC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도 상승했다.

TSMC 실적 발표 속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7.67%), LG생활건강(+6.72%), 한국화장품(+5.37%)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다. 삼성SDI(-0.66%), 에코프로머티(-4.86%), SK이노베이션(-1.10%), 포스코퓨처엠(-1.39%) 등 2차전지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88%), 기아(-0.68%), 현대모비스(-2.68%) 등 자동차 대표주도 부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1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 19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09계약, 168계약 순매수, 개인은 2,788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339.7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머티(-4.86%), 현대모비스(-2.68%), 셀트리온(-1.85%), 카카오뱅크(-1.72%), 포스코퓨처엠(-1.39%), 삼성물산(-1.37%), 카카오(-1.22%), NAVER(-1.14%), 현대차(-0.88%), KB금융(-0.80%),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 LG화학(+0.86%), POSCO홀딩스(+0.7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87% 상승한 840.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TSMC 실적 발표 속 반도체 관련주 상승 등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 717억 순매수, 개인은 1,568억 순매도했다.

TSMC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등에 HPSP(+5.38%), 이오테크닉스(+3.51%), ISC(+4.78%), 원익IPS(+1.73%), 주성엔지니어링(+5.21%), 하나마이크론(+6.4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여야 저출산 대책 기대감 등으로 제로투세븐(+10.74%), 캐리소프트(+7.52%), 아가방컴퍼니(+4.60%) 등 출산장려정책 테마, 알서포트(+25.94%), 링네트(+12.56%), 이씨에스(+11.76%) 등 재택근무·스마트워크 테마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엔켐(+13.16%), HLB(+7.32%), HPSP(+5.38%), 이오테크닉스(+3.51%), 에코프로비엠(+2.48%), 솔브레인(+2.43%), 동진쎄미켐(+2.01%), 리노공업(+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5.47%), LS머트리얼즈(-5.20%), 셀트리온제약(-3.31%), 루닛(-2.85%), 펄어비스(-2.41%), 에코프로(-1.68%), 클래시스(-1.44%), 카카오게임즈(-1.22%)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지만, 애플과 TSMC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4% 상승한 37,468.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상승한 15,055.65에, S&P500 지수는 0.88% 상승한 4,780.9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36% 상승한 4,206.5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으며, 향후 12개월간 애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상향했다. 이에 애플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애플 주가는 3% 넘게 상승. TSMC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9% 넘게 급등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387억 대만달러(약 8조8,5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264억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255억3,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인텔, AMD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다만, 이날 공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화되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약 16개월 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3분기에야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힘.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주최한 행사에서 미 대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우려를 언급하며 Fed가 보다 신중한 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IEA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2달러(+2.09%) 상승한 74.0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3.26%)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시총 1위에 다시 올라섰고, TSMC ADR(+9.79%)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엔비디아(+1.88%), 인텔(+1.48%), AMD(+1.56%)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1.13%), 아마존(+1.18%), 알파벳A(+1.42%), 메타(+2.11%), 넷플릭스(+1.0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전기차 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1.70%), 리비안(-6.09%), 루시드그룹(-4.68%) 등 전기차 업체들은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했을 뿐, 중국, 홍콩, 대만은 상승했다.

1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약보합권인 0.03% 하락한 35,466.17에 장을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 출회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日 증시가 약 34년만에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과열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중동/동아시아 전쟁 리스크,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 경계감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다음주 일본은행(BOJ) 금융 정책 결정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각에선 일본 노사가 올해 봄에 진행하는 임금협상에서 4%에 가까운 임금인상률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엔화 약세 지속 속 도요타자동차(+2.63%), 닛산자동차(+1.47%)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0.81%), 소프트뱅크그룹(-0.74%), 캐논(-0.34%) 등이 하락한 반면, 후지쓰(+1.70%), 혼다자동차(+1.43%) 등은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1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제지표 실망 여파 지속 속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0.43% 상승한 2,845.78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밑돈 가운데, 올해는 이보다 못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5대 투자은행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4.8%, UBS 4.4%, 씨티그룹 4.6%, JP모건 4.9%, 모건스탠리 4.2%로 각각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균 4.6% 수준으로 지난해 성장률보다 0.6%p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UBS는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제한 조치로 성장률이 압박을 받은데 이어, 부동산 시장까지 침체돼 올해 4% 중반 대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25년 이후 연간 GDP 성장률은 3.5% 안팎으로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리창 중국 총리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경제성장률 회복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시장의 우려를 키운 바 있다.

홍콩항셍 지수는 0.75% 상승한 15,391.79에, 대만가권 지수는 0.38% 상승한 17,227.79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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