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파워, SK온과 파트너십 강화... 기술 이전 협약 체결
솔리드파워, SK온과 파트너십 강화... 기술 이전 협약 체결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4.01.17 10:21
  • 최종수정 2024.01.1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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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LDP.O)는 현지시간 16일,  SK On(SK온)과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솔리드파워

지난 10일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CEO 등이 참석했다.

해당 협정서에 따르면, 연구 개발 분야에서 SK온은 따라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마일스톤 달성 시 총 2천만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솔리드파워의 솔리드스테이트 셀 설계 및 제조 공정을 라이선스 할 예정이다. 해당 라이선스(기술이전 협약)는 SK On 연구 및 개발 활동으로 제한하며, 상업용 셀 생산에 사용할 수 없다.

라인 설치 부분에서는 솔리드파워가 마일스톤 달성시 약 2,200만 달러를 받는 대가로 SK On의 한국 시설 중 신규 셀 제조 라인을 설계, 조달 및 설치(design, procure, install)하는 것을 제공한다. 신규 라인은 솔리드 파워의 콜로라도 기반 EV 라인을 모델을 기반으로, 솔리드 파워의 고체 전해질 기술을 활용한 EV 셀(EV-scale cells)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공정은 2024년에 착공하여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SK온은 또한 솔리드파워와 전해액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신규 라인에서 사용할 솔리드파워의 전해액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SK온은 유효성 검증을 거쳐 2030년까지 솔리드파워로부터 최소 8톤(metric tons, 미터법상의 단위)의 전해질을 구입해야 한다. 솔리드 파워는 전해액 공급을 통해 최소 1천만 달러의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솔리드 파워의 최고 운영 책임자 데렉 존슨(Derek Johnson)은 "SK On은 솔리드파워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양사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온은 지난 2021년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약 400억)를 투자,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이후 양사는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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