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개장체크] 일본 증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34년만에 최고치 경신
[0116개장체크] 일본 증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34년만에 최고치 경신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16 08:16
  • 최종수정 2024.01.16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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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기관 순매수 등에 0.04% 상승한 2,525.99에 마감하며 9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024년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정규장 마감 무렵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866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2억, 49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3계약, 2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17계약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09%)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기대감 등에 아시아나항공(+6.05%)이 상승, 대한항공(+0.44%)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카카오(+1.16%), 카카오뱅크(+6.97%), 카카오페이(+4.81%) 등 카카오 그룹주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SDI(-1.96%), 포스코퓨처엠(-2.55%), 에코프로머티(-6.07%), SK이노베이션(-0.96%)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2차전지 업체 실적 부진 우려 및 전기차 업황 우려 지속, 테슬라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7원 상승한 1,320.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뱅크(+6.97%), 기아(+2.94%), 삼성바이오로직스(+2.69%), 신한지주(+1.50%), KB금융(+1.18%), 카카오(+1.16%), 삼성전자(+1.09%), 현대모비스(+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6.07%), 셀트리온(-4.47%), LG에너지솔루션(-3.27%), 포스코퓨처엠(-2.55%), LG화학(-2.34%), 삼성SDI(-1.96%), 삼성물산(-1.47%), POSCO홀딩스(-1.4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순매수 등에 0.96% 하락한 859.71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2차전지 및 엔터 관련주 하락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031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1억, 86억 순매수했다.

2차전지 업체 실적 부진 우려 및 미국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관련주 하락 영향 등에 에코프로비엠(-3.78%), 에코프로(-1.42%), 더블유씨피(-3.45%), 성일하이텍(-1.57%), 피엔티(-2.59%), 천보(-1.4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ITZY 컴백 속 초동 성적 실망감 등에 JYP Ent.(-7.87%)가 약세, 에스엠(-3.06%), 와이지엔터테인먼트(-0.46%) 등 엔터주가 하락했다. 이 외에 HLB(-4.34%), 알테오젠(-5.80%), 셀트리온제약(-2.03%), 삼천당제약(-4.11%) 등 제약·바이오, HPSP(-1.44%), 동진쎄미켐(-1.91%), 주성엔지니어링(-6.46%) 등 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3.42%) 등 로봇, 펄어비스(-1.90%), 카카오게임즈(-2.56%), 위메이드(-1.04%)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JYP Ent.(-7.87%), 알테오젠(-5.80%), HLB(-4.34%), 에코프로비엠(-3.78%), 레인보우로보틱스(-3.42%), 에스엠(-3.06%), 카카오게임즈(-2.56%), 셀트리온제약(-2.03%), 동진쎄미켐(-1.91%), 펄어비스(-1.90%), 루닛(-1.69%), HPSP(-1.44%), 에코프로(-1.42%) 등이 하락했다. 반면, LS머트리얼즈(+3.02%), 휴젤(+2.77%), 엘앤에프(+1.71%)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뉴욕증시는 Martin Luther King, Jr. Day로 휴장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했고, 홍콩은 하락했다.

1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효과 지속 및 대만 총통 선거 불확실성 해소 등에 0.91% 상승한 35,901.79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34년만에 최고치 재차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NISA 도입 후 10년 만에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절세 혜택을 대폭 늘린 신규 NISA를 내놨으며, SMBC닛코증권은 최근 신규 NISA 효과로 연 2조엔(약 18조원)이 일본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자국 상장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기업 개혁 기대감도 커지며,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만 총통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정치 신조로 삼아온 친미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친미 성향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미·중 관계 악화 등의 우려가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총선에서는 민진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완화됐다.

다만, 日 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약 34년만에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도세가 출회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이 3년 반 만에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총을 제치고 아시아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언급하며 “주식 매입이 늦었다는 공포감이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4.96%), 도쿄가스(+3.62%), 히타치(+3.50%), 신닛폰제철(+2.94%), 캐논(+1.57%) 등이 상승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1월1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인민은행 MLF 금리 동결 속에도 유동성 추가 투입 및 경제지표 호조 기대감 등에 0.15% 소폭 상승한 2,886.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MLF 금리를 2.65%에서 0.15%p 낮춘 후 5개월 연속 동결한 것으로, 앞서 시장은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0.1%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MLF를 통해 9,950억 위안(약 182조5,128억 원)을 공급했으며, 이번 조치로 2,160억 위안이 순유입됐음. 아울러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890억위안 규모로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오는 17일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가 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올해 더 많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고, 올 하반기 글로벌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역시 전년대비 5% 성장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 주말사이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정치 신조로 삼아온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중 관계 악화 등의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홍콩항셍 지수는 0.17% 하락한 16,216.33에, 대만가권 지수는 0.19% 상승한 17,546.82에 장을 마감헀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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