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섹터분석] 반도체, 리튬 테마 상승! 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통신 테마 하락
[1227섹터분석] 반도체, 리튬 테마 상승! 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통신 테마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27 17:34
  • 최종수정 2023.12.2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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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및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지속
포스코그룹, 리튬 생산 확대 총력
배당락 여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및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지속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세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59(+1.80%) 상승한 4,207.45을 기록했다. 인텔(+5.21%), AMD(+2.73%), TSMC(+1.26%), 엔비디아(+0.92%) 등이 상승했다.

인텔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재무부와 경제부, 국세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인텔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약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총 투자금의 13%인 32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언론에 따르면, 반도체가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하반기 국내 증시가 주도주 부재 속에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달 들어 반도체 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본격적인 업황 개선에 따라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며, 반도체업종이 내년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역성장을 기록한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부터 2년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고부가 D램 수요 증가로 직전 최대치인 2021년의 시장 규모(93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손익 개선 효과는 4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업종이 내년도 코스피시장의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삼성전자, 와이아이케이, 에스티아이, 티에프이, 프로이천, 레이크머티리얼즈, 이미지스 등 일부 반도체 대표주(생산), 반도체 재료·부품·장비,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반도체 관련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1.83%)는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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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 리튬 생산 확대 총력

일부 언론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내년 1월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리튬 사업 현황을 살피고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의 핵심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려는 최 회장의 행보는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 시기와 겹쳐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정성국 포스코아르헨티나 상무보는 이날 다이애나 몬디노 아르헨티나 외무장관과 만나 리튬 생산량 확대와 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협의했으며, 지난주에는 박순학 포스코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사무소장이 라울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만나 사업 현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에 금일 포스코엠텍, 이브이첨단소재, 미래나노텍,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포스코 그룹주는 POSCO홀딩스가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 체결 소식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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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여파

올해 연말(12월31일) 결산배당 기준일로 설정한 종목들의 배당락일이 금일 도래했다. 배당락일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전거래일 배당주를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이날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론상 배당락 효과를 분석한 결과 27일 코스피지수는 0.79% 하락한 수준에서 개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2021년 이론 배당락 평균 수준인 -1.43%의 절반에 그친다며, 실제 배당락 효과는 이외 다른 요인으로 인해 이론 배당락 효과보다 더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에 2010~2021년 증시에서 실제 배당락과 이론 배당락의 차이까지 고려하면 올해 실제 배당락 효과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한양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생명, LG유플러스, KT 등 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통신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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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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