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투자회사 베어드(Baird)가 의료기술 기업 알콘(Alcon Inc., NYSE:ALC), 스트라이커(Stryker Corporation, NYSE:SYK), 쿠퍼 컴퍼니스(The Cooper Companies, Inc., NASDAQ:COO), 악소닉스(Axonics, Inc., NASDAQ:AXNX),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Corporation, NYSE:BSX)을 2024년 메드테크(medtech) 톱픽(top pick) 종목으로 선정했다.
베어드(Baird)는 의료기술 부문이 3년 연속 S&P 500 지수를 하회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GLP-1 약물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견고한 펀더멘털과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밸류에이션이 ▲GLP-1 ▲미국 대선 ▲거시경제 이슈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메드테크(medtech) 산업은 일반적으로 다른 헬스케어 하위 분야보다 선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거시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 방어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에는 신제품 출시, 가격 결정력 개선, 공급망 정상화 증가에 힘입어 마진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베어드(Baird)는 알콘(ALC), 스트라이커(SYK), 쿠퍼 컴퍼니스(COO)에 대해 모두 제품 주기와 가격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최선호 종목으로 언급했다.
베어드(Baird)는 알콘(ALC)의 주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AT-IOLs(Advanced Technology Intraocular Lenses, 첨단 인공수정체)과 백내장 환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과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4년 알콘(ALC)의 콘택트렌즈 사업부분은 마진 개선으로 강세를 보일것"이라고 전했다.
베어드(Baird)는 역시 비슷한 이유로 콘택트렌즈 제조사인 쿠퍼 컴퍼니스(COO)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쿠퍼서지컬(CooperSurgical)보다는 알콘(ALC)의 수술 사업 부문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콘(ALC)이 쿠퍼 컴퍼니스(COO)보다 2024년 마진 확대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라이커(SYK)의 경우 2024년 동사의 수술기기 사업부(MedSurg) 제품 출시와 연계된 프리미엄 가격으로 인해 회사의 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견조한 정형외과 최종 시장 수요 동향과 로봇 기반의 핵심 정형외과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베어드(Baird)는 보스턴 사이언티픽(BSX)과 악소닉스(AXNX) 역시 2024~2025년에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악소닉스(AXNX)에 대해서는 2024년 뿐만아니라 그 이후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동사가 미국 천골 신경조절(sacral neuromodulation)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함에 따라 약 23%의 성장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스턴 사이언티픽(BSX)도 제품 출시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마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베어드(Baird)는 인스파이어 메디컬 시스템(Inspire Medical Systems, Inc., NYSE:INSP)과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Inc., NASDAQ:ISRG)이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여 이번 탑픽 리스트에서 제외 됐으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