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뷰(KVUE), 타이레놀 소송 승소 후 시간외 4.76% 상승
켄뷰(KVUE), 타이레놀 소송 승소 후 시간외 4.76% 상승
  • 서동환
  • 승인 2023.12.19 17:52
  • 최종수정 2023.12.1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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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켄뷰(Kenvue)의 타이레놀(Tylenol) 관련 이미지, KVUE 홈페이지
사진=켄뷰(Kenvue)의 타이레놀(Tylenol) 관련 이미지, KVUE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월요일(현지시간) 소비자건강 제품 기업 켄뷰(Kenvue Inc., NYSE:KVUE)는 임신 중 타이레놀(Tylenol)의 복용이 태아에게 자폐증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집단소송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얻으며 주가가 시간외거래(After-Market)에서 4.76% 상승하며 22.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지방법원의 데니스 L. 코트(Denis L. Cote) 판사는 "이번 판결로 원고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에 대한 태아기 노출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타이레놀(Tylenol)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임신 중 발열과 통증 증상에 복용하기 가장 안전한 해열·진통제로 알려져있다.

켄뷰(KVUE)는 성명을 통해 "환자의 고유한 의학적 상태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을 복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은 법정의 변호사가 아닌 의사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7일 켄뷰(KVUE)의 주가는 원고들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전문적 증거가 충분한지 여부와 증거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심리가 열린 후 7.32% 급등한 바 있다. 켄뷰(KVUE)는 지난 5월 초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한 이후 심리 전날인 12월 6일까지 타이레놀 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주가가 약 12% 하락했었다.

이와 관련해 캐나코드(Canaccord)의 애널리스트 수잔 앤더슨(Susan Anderson)은 켄뷰(KVUE)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달러를 제시하며, 당시 투자노트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의 이면에 있는 과학적 근거가 약하다고 논평했고, 오늘의 증언은 그러한 생각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월요일에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양측은 소송의 다음 단계에 대해 협의 후 1월 12일까지 공동 상황 서한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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