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개장체크] 美 증시,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혼조세 마감
[1218개장체크] 美 증시,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혼조세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2.18 08:06
  • 최종수정 2023.12.18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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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76% 상승한 2,563.56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2억, 2,992억 순매수, 개인은 1조1,37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3계약, 513계약 순매수, 개인은 2,181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원 상승한 1,296.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LG화학(+6.25%), 현대차(+4.33%), POSCO홀딩스(+4.12%), 포스코퓨처엠(+3.00%), 신한지주(+2.64%), KB금융(+2.50%), 기아(+2.41%), SK하이닉스(+2.41%), 현대모비스(+1.58%), NAVER(+1.35%), 카카오(+1.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7.30%), 삼성물산(-3.51%), LG에너지솔루션(-0.1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838.3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20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 239억 순매수했다.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CXL, 온디바이스 AI, HBM,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IRA 첨단제조 잠정 세액공제 가이던스 발표 속 불확실성 해소 속 2차전지, 전기차, 수소차, 풍력·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 관련 테마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 반등 및 미국 리튬 관련주 급등 영향 등에 리튬 테마는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60%), 클래시스(-5.36%), HPSP(-5.34%), 루닛(-4.90%), 위메이드(-4.44%), 셀트리온제약(-3.83%), 알테오젠(-2.31%), 리노공업(-1.69%)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7.66%), 에코프로(+5.57%), LS머트리얼즈(+2.85%), 레인보우로보틱스(+2.03%), 에스엠(+2.02%), JYP Ent.(+1.95%), 포스코DX(+0.19%)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5% 상승한 37,305.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한 14,813.92에, S&P500 지수는 강보합권인 0.01% 하락한 4,719.19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48% 상승한 4,117.00에 장을 마감했다.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다. Fed는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일부 Fed 위원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 속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는 현재 연준 논의 주제가 아니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파월 Fed의장 발언을 진화하고 나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2%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0.7을 웃돌았다. 이는 전월의 50.8도 웃돌면서 확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2로 시장 예상치 49.5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의 49.4도 하회하는 것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위축세를 이어갔다. Fed가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상승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는 못 미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 등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15달러(-0.21%) 하락한 71.4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마이크로소프트(+1.31%), 아마존(+1.73%), 알파벳A(+0.50%), 메타(+0.53%), 넷플릭스(+0.47%), 테슬라(+0.98%), 엔비디아(+1.12%)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코스트코 홀세일(+4.45%)은 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특별 배당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도큐사인(+12.46%)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애플(-0.27%)이 소폭 하락했고, 코인베이스(-3.73%)는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관련 규정을 만들어달라고 한 회사의 청원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하락. 팔란티어(-0.05%)는 미군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지만 소폭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중국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12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강세 영향 등에 0.89% 상승한 32,970.55에 장을 마감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12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1월 확정치인 48.3보다 낮은 것이며, 지난 10개월래 최저치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3년10월 제3차산업 활동지수(2015년 평균=100 계절조정치 종합)는 전월대비 0.8% 떨어진 100.4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소니(+3.13%), 소프트뱅크그룹(+2.63%), 도쿄일렉트론(+1.39%), 도요타자동차(+1.13%) 등이 상승한 반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83%) 등은 하락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12월1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中 경제지표 실망감 등에 0.56% 하락한 2,942.56에 장을 마감했다.

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0.1% 늘어난 4조2,505억위안(약 778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7.6%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예상치 12.5%는 밑돌았음.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치만큼 회복되지 못한 데 따라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 신중론이 이어졌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내린 가운데,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괴리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정점 당시와 비교해야 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며 "내년 성장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특히, 11월 회복이 일시적 현상이며, 여전히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은 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여타 지표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냤더. 공장과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해 시장예상치 3.0%를 밑돌았으며, 부동산개발투자 역시 1~11월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11월 실업률은 5%로 3달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21.3%를 끝으로 발표가 잠정 중단된 청년실업률은 이달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해 전월치인 4.6% 및 시장예상치 5.6%를 모두 상회했음. 이는 2022년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편, 이날 中 인민은행은 일부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시장에 1조4,500억위안을 공급하고, 종전과 동일한 금리인 2.50%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은 6,500억 위안 규모로, 순공급액은 약 8,000억 위안을 기록해 월간 규모 사상 최대를 나타냈음. 또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1.8%의 금리로 500억위안 규모로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2.38% 상승한 16,792.19에, 대만가권 지수는 0.12% 상승한 17,673.87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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