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마감체크]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으로 코스피 지수 이틀 연속 상승
[1215마감체크]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으로 코스피 지수 이틀 연속 상승
  • 허준범
  • 승인 2023.12.15 17:15
  • 최종수정 2023.12.1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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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6% 상승한 2,563.5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등 주요국 금리 동결 속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58.44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555.3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빠르게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2,574.2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장 후반 2,5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다소 키워 결국 2,563.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은행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연일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7.2%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 5월과 6월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후 이후 분기별로 1회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7월 인하 시점을 6월로 당겼으며 내년 총 5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고, 도이체방크는 내년 6월 금리 인하를 시작, 총 6회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중국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원 상승한 1,296.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2억, 2,992억 순매수, 개인은 1조1,37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3계약, 513계약 순매수, 개인은 2,18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상승한 3.28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6bp 상승한 3.35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4.77로 마감했다. 외국인, 금융투자가 3,405계약, 2,745계약 순매도, 은행, 연기금등, 기타법인은 2,357계약, 1,956계약, 1,50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내린 113.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44계약 순매도, 보험은 1,19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LG화학(+6.25%), 현대차(+4.33%), POSCO홀딩스(+4.12%), 포스코퓨처엠(+3.00%), 신한지주(+2.64%), KB금융(+2.50%), 기아(+2.41%), SK하이닉스(+2.41%), 현대모비스(+1.58%), NAVER(+1.35%), 카카오(+1.10%), 삼성SDI(+0.89%), 삼성생명(+0.85%), 삼성바이오로직스(+0.72%), LG전자(+0.41%), 삼성전자(+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7.30%), 삼성물산(-3.51%), LG에너지솔루션(-0.1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기계(+2.88%), 철강금속(+2.49%), 운수장비(+2.37%), 화학(+1.96%), 섬유의복(+1.83%)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제조업(+0.95%), 전기전자(+0.81%), 서비스업(+0.62%), 비금속광물(+0.59%), 금융업(+0.54%), 건설업(+0.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2.25%), 의료정밀(-2.17%), 운수창고(-0.91%), 음식료업(-0.67%), 종이목재(-0.45%), 유통업(-0.27%)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838.3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4.7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46.7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해 834.9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장 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838.3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된 가운데 개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CXL, 온디바이스 AI, HBM,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IRA 첨단제조 잠정 세액공제 가이던스 발표 속 불확실성 해소 속 2차전지, 전기차, 수소차, 풍력·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 관련 테마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 반등 및 미국 리튬 관련주 급등 영향 등에 리튬 테마는 급등했다.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수급별로는 개인이 1,020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 23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60%), 클래시스(-5.36%), HPSP(-5.34%), 루닛(-4.90%), 위메이드(-4.44%), 셀트리온제약(-3.83%), 알테오젠(-2.31%), 리노공업(-1.69%), 카카오게임즈(-0.93%), 솔브레인(-0.68%), 펄어비스(-0.64%), 에코프로비엠(-0.63%), 엘앤에프(-0.32%)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7.66%), 에코프로(+5.57%), LS머트리얼즈(+2.85%), 레인보우로보틱스(+2.03%), 에스엠(+2.02%), JYP Ent.(+1.95%), 포스코DX(+0.1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3.13%), 음식료/담배(-2.63%), 디지털컨텐츠(-1.94%), 반도체(-1.89%), 의료/정밀 기기(-1.77%), 비금속(-1.25%), IT H/W(-1.02%), 소프트웨어(-1.01%), IT S/W & SVC(-0.99%)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인터넷(+4.02%), 금융(+3.95%), 기타 제조(+2.07%), 금속(+1.79%), 운송장비/부품(+1.66%), 종이/목재(+1.35%), 섬유/의류(+1.20%), 방송서비스(+1.02%), IT 부품(+0.95%), 오락/문화(+0.93%) 업종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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