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네덜란드서 귀국…"출장 성과 90%는 반도체"
이재용, 네덜란드서 귀국…"출장 성과 90%는 반도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15 13:22
  • 최종수정 2023.12.15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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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와 MOU…1조 규모 EUV 연구소 설립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동행을 마치고 1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회색 목도리를 두르고 나온 이 회장은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반도체가 거의 90%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입국하는 이재용 회장. 사진=뉴스1

삼성전자와 ASML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진행된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7억 유로(약 1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위한 극자외선(EUV) 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 을(乙)'로 불린다.

ASML이 조만간 출하할 '하이 NA EUV' 장비는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의 핵심 장비다.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이번 협약은 경기도 동탄에 공동 연구소를 짓고 거기서 하이 NA EUV를 들여와서 ASML 엔지니어와 삼성의 엔지니어들이 같이 기술 개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EUV가 가장 중요한 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전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입장에서 굉장히 튼튼한 우군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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