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협력 MOU 체결
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협력 MOU 체결
  • 김연수
  • 승인 2023.12.15 09:34
  • 최종수정 2023.12.1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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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수명주기인 30~40년간 안정적 후속지원 체계 구축
폴란드 공군 전투태세 확보와 함께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
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협력 MOU 체결.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현지시간11일 폴란드 바르샤바 PGZ 본사에서 항공기 후속지원분야 전문업체인 WZL-2(Wojskowe Zakłady Lotnicze-2) 및 지원장비 전문업체인 WCBKT(Wojskowe Centraine Biuro Konstrukcyjno Technologiczne)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5일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개막일에 KAI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되었다.

KAI는 PGZ의 자회사인 WZL-2 및 WCBKT와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국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적인 협력 업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F-16 등 폴란드 공군 주력 항공기의 후속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WZL-2와는 MRO, PBL 등 FA-50의 후속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한다. 양사는 FA-50PL의 개조 및 개발 분야 등 장기적인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WCBKT는 폴란드 공군뿐만 아니라 민항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 장비를 연구, 개발, 제조하는 지원 장비 전문업체다. 양사는 FA-50에 필요한 지원 장비와 관련된 개발과 구매 분야를 협력한다.

KAI는 WZL-2 및 WCBKT와 실무협의단(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여 폴란드로 수출될 국산 항공기의 안정적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AI 박종인 상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폴란드 FA-50의 후속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여 폴란드 공군의 항공기 전투태세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에서 FA-50의 수출 판로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10월에는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를 개소하여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김연수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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