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액(000858), 주력제품 인상 가능성 존재...내년부터 재고 부담 완화 전망
오량액(000858), 주력제품 인상 가능성 존재...내년부터 재고 부담 완화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01 15:50
  • 최종수정 2023.12.0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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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오량액의 3분기 매출과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각각 5.8%와 5.7% 상회했다. 3Q23 매출액은 170.3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6.99% 증가하였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57.96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8.57% 성장했다.

오량액
오량액

경쟁사인 귀주모태주의 주력제품 출고가 인상됨에 따라 동사의 주력제품 동반 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력 제품군의 판매 속도 조정 및 연말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내년부터는 재고 부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판관비 비중은 코로나 기간 비용관리 능력 향상, 마케팅 수단 효율화에 따라 약 1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진단했다.

동사의 주요 소비층은 중산층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기준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9%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가치의 하락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소비심리는 부동산 개선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판매량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욱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으로 '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하며 동사의 목표주가는 7% 하향했다.

김지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요인 당사 판매량 기대치 하회로 23년·24년 EPS 각각 3%·5% 하향 조정했으며, 계절성 성수기 도래와 함께 재고 문제 및 출고가 역적 현상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 동사의 PQ 상승 전제는 중산층의 안정적 증가와 비즈니스·부동산 수요 회복이다"라며 "현재 코로나19 및 부동산 가치의 하락은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켰고, 소득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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