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3년만 10만대 판매 돌파…”하이브리드 모델 견인”
신형 그랜저, 3년만 10만대 판매 돌파…”하이브리드 모델 견인”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11.23 12:59
  • 최종수정 2023.11.2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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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모델 출시 후 판매량 반등…다양한 라인업·넓은 공간 등 인기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현대차의 7세대 신형 그랜저가 출시 1년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급증했다. 

2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올해 1~10월 누적 9만9682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판매 추세를 고려할 때 이달까지 누적 판매는 10만대를 훌쩍 뛰어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랜저는 지난 2020년 14만5463대를 판매한 뒤 2021년 8만9084대, 2022년 6만7030대를 기록했다. 신형 그랜저는 3년만에 10만대 판매 돌파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그랜저는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그랜저는 다양한 라인업과 합리적인 가격, 넓은 공간 및 디자인 등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품 라인업은 ▲2.5리터 GDI 휘발유 ▲3.5리터 GDI 휘발유 ▲3.5리터 액화석유가스(LPG) ▲1.6리터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특히 휘발유 모델이 3716만원, LPG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3863만원, 4376만원부터 시작해 합리적 가격을 책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고객 선호도가 높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하이브리드 판매는 5만2345대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형차 선호도가 늘면서 준대형차의 대표 모델인 그랜저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많이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랜저는 탄탄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일반 판매는 물론 리스나 렌터카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중고차 가격 방어도 잘 되는 모델로 국내에서 경쟁자를 찾기 힘들 정도다"고 덧붙였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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