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주요뉴스] 볕드는 반도체·IT기기…“내년 수출 5.6% 증가할 것”
[1121주요뉴스] 볕드는 반도체·IT기기…“내년 수출 5.6% 증가할 것”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1 06:17
  • 최종수정 2023.11.21 0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1월 2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대로면 역대급 실적...현대차그룹, 영국서 점유율 10% 넘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산업 수요 2위 국가인 ‘자동차 선진 시장’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판매 성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중인 영국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낼 다양한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10.8%를 기록했습니다.

 

▲오픈AI에서 쫓겨난 올트먼, 전격 MS 합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공동 창업자가 오픈AI에서 해고당한 이후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그는 MS에서 새로운 AI 개발팀을 이끈다고 알려졌습니다. MS의 사티아 나델리 최고경영자(CEO)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볕드는 반도체·IT기기…“내년 수출 5.6% 증가할 것”

산업연구원은 20일 발표한 ‘2024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연간 국내 수출(통관 기준)이 올해보다 5.6% 늘어난 6671억달러, 수입은 0.7% 감소한 6406억달러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는 26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수출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견조한 수출 규모 유지,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세와 올해 수출 부진의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13개월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깡통 대출' 3조 육박…가계보다 기업이 더 심각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대출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무수익 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 2772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 8988억 원으로 27.3%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4대 은행 총여신이 1295조 7838억 원에서 1334조 2666억 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입니다. 이에 따라 총여신에서 무수익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18%에서 0.22%로 높아졌습니다. 무수익 여신은 원금은 물론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을 의미하는데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여신에 이자 미계상 여신을 추가 반영해 무수익 여신 잔액을 산정합니다.

 

▲네이버 뉴스 ‘답글의 답글’ 나흘 만에 조기 종료

네이버가 뉴스 기사 댓글에 ‘답글의 답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가 나흘 만에 중단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창에서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내 인용 답글 작성 기능’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어 제외한다”면서 서비스 조기 종료에 대해 사과했다. 이 기능은 네이버 뉴스 댓글의 답글에 대한 답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답글에 추가로 답글을 다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다가 답글의 답글 기능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특정 답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총선을 약 5개월 앞둔 지난 16일 이 기능을 도입한 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댓글 전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뉴스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한 수단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자 네이버는 이날 해당 서비스 제공을 철회했습니다.

 

▲공매도 금지했는데…개미, 해외로 '머니 무브'

금융 당국이 연말 증시 부양을 목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벗어나 해외로 자금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선호도가 높은 2차전지 종목 등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 탓에 주가가 급락한 데다 증시 전반의 유동성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5396억 원, 코스닥 2140억 원 등 75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부담을 줬습니다. 개인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적용된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만 코스피 3조 6098억 원, 코스닥 473억 원 등 총 3조 657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공매도 금지가 예상과 달리 개인의 증시 탈출에 계기가 된 셈입니다.

 

▲10대 건설사 '외상 공사비' 18조…원가율은 90% 넘었다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비가 18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일종의 ‘외상값’으로 올 들어 각종 자잿값과 인건비가 치솟으며 예상보다 많은 추가공사비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원자잿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원가율도 90%를 훌쩍 넘는 대형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비는 17조 49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3조 7400억 원)대비 약 27% 증가한 규모입니다. 직전 분기(16조 2000억 원)와 비교해서는 약 8% 늘었습니다. 미청구공사비는 건설사가 발주처로부터 아직 청구하지 못한 공사 금액을 뜻합니다.

 

▲HMM 3.9억주 모두 판다…"매각 계획대로 속도전"

HMM(0112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기존 계획대로 HMM 주식 약 3억 9870만 주를 모두 팔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23일로 예정된 본입찰을 포함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입니다. 산업은행 사정에 정통한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영구채 2억 주를 포함해) 공고를 낸 것에서 전혀 변동이 없다”며 “HMM 매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노, 중국 2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화

환경 촉매 기업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나노가 2차전지 소재 제조를 본격화합니다. 나노의 자회사인 나노케미칼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황산철을 중국의 배터리 소재 제조사 윈난위넝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중국 윈난성에 있는 나노케미칼은 연간 1만2000t 규모의 촉매용 이산화티타늄(TiO2) 원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철과 티타늄을 포함한 원광을 황산에 녹여 제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황산철이 생산됩니다. 연간 생산량은 약 3만t입니다. 황산철을 인산철로 가공하면 LFP 배터리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층은 BMW, 장년층은 벤츠 선호…수입차 '큰손'은 40대

국내 수입차 구매자 가운데 청년층은 BMW를, 장년층은 메르세데스-벤츠를 각각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2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는 2천689대를 기록한 BMW였습니다. 이어 벤츠가 946대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BMW 그룹의 미니(506대)였습니다. 30대와 40대에서도 BMW 선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BMW 판매량을 보면 30대 1만3천8대, 40대 1만4천50대로 각각 1위였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싹 다 고친다…'원점 재검토' 예고

정부가 공사기격 현실화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실화율 동결 또는 하향 정도의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시세보다 과도하게 공시가격이 오르는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한국부동산원 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고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근본적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공시가격을 시세와 근접한 수준으로 높이고 균형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0년11월 시행됐다. 시세의 90%까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는게 목표입니다.

 

▲‘세계 최대 채권 펀드사’ 핌코, 엔화 매수…월가에선 “시기 상조”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로 꼽히는 미국 핌코가 일본 엔화 가치 반등을 노리고 엔화를 매수해왔다는 소식이 시장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 격인 일본은행(BOJ)이 초완화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나면 엔화 가치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서입니다. 엔화 가치는 올해 3분기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33년 만에 최고치(1달러=152엔)를 돌파할 지 여부에 주목해왔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엔·달러 환율이 140엔을 뚫는 등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 시점부터 핌코가 엔화를 매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안한다

우리금융지주의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삼일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인수 비용을 비롯해 기존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상상인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가격이 맞지 않는 이유가 컸던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인수 비용이 최대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200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보수적 시각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日증시, 장중 3만 3860 터치…33년 만에 최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20일 버블경제 붕괴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 3만 3860까지 치솟아 지난 6월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1990년 3월 이후, 버블경제 붕괴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29%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8.2% 뛰었습니다.

 

▲실적부진 불구 상한가…'에코프로머티리얼즈 비결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틀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씻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입성을 시작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청사진입니다. 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자립도를 바탕으로 외부 판매를 늘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15.38% 상승한 6만6000원으로 장을 연 후 금세 상한가인 7만4300원에 도달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693억원으로 코스피 68위로 올라섰습니다. 공모가(3만6200원) 기준 시총인 2조5604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입니다.

 

▲`양종희號` KB금융, 계열사 대표 교체 돌풍부나

양종희(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공식 취임한다. 윤종규 전 회장의 용퇴로 KB금융은 9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은행장 경험이 없는 비은행 수장 출신의 첫 지주 회장입니다. 양 회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딩금융'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금융 혁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계열사 11곳 중 9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리딩금융에 가장 힘을 보탠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필두로 비은행 계열사 중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업황 악화 속 디지털 역량을 입증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등이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양 회장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안정' 보다는 '혁신'·'변화'의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환율·유가 하락에도 대형항공사 '신중 모드'…불확실성 '여전'

화물사업 부진으로 실적 개선에 발목이 잡힌 대형항공사(FSC)들이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도 4분기 호실적 달성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환율차이로 인한 손해와 유류비 지출이 줄어들어도 여전히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다시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객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이지만, 항공사간 경쟁이 심화되면 출혈경쟁이 나타날 수 있고, 불경기가 장기화될 경우 수요가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GM 철수설 잠재울까···한국지엠, 2027년 ‘전환기 전기차’ 생산 추진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히지 않은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전기차의 일종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을 2027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미국 GM 본사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한국지엠이 처음 포함된 것으로 이대로 이행되면 일각에서 거론되는 ‘GM 한국 철수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언론매체는 GM 본사가 2027년까지 미국과 기타 시장에서 판매되는 코드명 ‘9B’ 차량 전체에 PHEV를 적용키로 하고, 한국지엠에 PHEV 개발·생산을 주문했습니다. 코드명 ‘9B’는 쉐보레·오펠·뷰익 브랜드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한국지엠 인천 부평1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9BYC), 뷰익 엔비스타(9BQB1), 앙코르GX(9BUB)가, 경남 창원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9BQC1)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1.2ℓ나 1.3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내연기관차량들입니다.

 

▲통신3사 포기한 5G 28㎓, 새주인 찾기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포기한 5G(5세대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의 새 주인을 찾습니다. 지난 7월 과기정통부는 28㎓ 대역 800㎒폭(26.5~27.3㎓)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738~748·793~803㎒) 주파수 할당 공고를 냈습니다. 신규사업자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전국 단위 할당 신청뿐 아니라 권역 단위 할당 신청도 동시에 가능하게 했습니다.

 

▲경찰, 횡령·배임 의혹 태광 이호진 前회장 2차 압수수색

경찰이 배임·횡령 등 의혹이 제기된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티시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이 전 회장은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입금한 뒤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해 수십억 원을 배임·횡령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해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그룹 경영을 맡았던 전 경영진이 저지른 비위 행위"라고 해명했습니다.

 

▲라면 수출액, 첫 1조원 돌파···9년 연속 ‘사상 최대’

올해로 출시 60주년을 맞은 라면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약 1조18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라면 수출액은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종전의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의 7억6541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대 은행에 이자도 못 내는 기업 급증

시중은행이 이자를 받아내지 못하는 형편에 놓인 기업·가계 여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계보다 기업의 증가 폭이 더 큽니다. 4대 시중은행(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3분기 공시를 보면,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2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988억원으로 27.29%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총여신은 1295조7838억원에서 1334조2666억원으로 2.96% 증가했습니다. 총여신 중에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17%에서 0.21%로 0.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최대 2조 상생금융 지원책 나오나.. 김주현 "지주회장도 공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구체적인 (상생방안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횡재세 관련 발의한 법안을 통한) 횡재세 규모가 2조원 정도 되면 국회에서 최소한 이정도는 바라고 있구나 하는 건 금융사들이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또 연말에 은행뿐 아니라 보험, 증권사 대표(CEO) 등과도 만나 추가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들이 조성할 상생금융 규모에 대해 "참고가 된다고 하면 횡재세 관련 법안이 있다"면서 "국회에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이다라는 걸 (금융지주들이) 감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매도 다음은 주식양도세…기대감 커지는 ‘개미들’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어 주식양도세 완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연말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큰손 개미’들의 매도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일각에선 부자 감세를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주식 양도세를 내야하는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는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거나 특정 종목 지분을 일정 수준(코스피 1%·코스닥 2%·코넥스 4%)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우 주식 양도세를 내야하는 대주주로 구분하는데요. 대주주는 주식 양도소득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최희문, 13년 만에 메리츠증권 떠나 지주로…장원재 사장 선임

13년 간 메리츠증권을 이끌며 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로 이름을 올린 최희문 부회장이 메리츠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깁니다. 후임에는 기존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장인 장원재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올 상반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통합해 새 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원 메리츠(One Meritz)' 체제 후 첫 임원 인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