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XPEV), 수익성 부진 지속..."내년까지 전체 비용 절감해 총마진 개선 계획"
샤오펑(XPEV), 수익성 부진 지속..."내년까지 전체 비용 절감해 총마진 개선 계획"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0 15:13
  • 최종수정 2023.11.2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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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샤오펑의 3Q23 매출액과 Non-GAAP 기준 순손실은 각각 85.3억위안(+25% YoY, +69% QoQ), 27.9억위안(적자확대)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샤오펑 P5
샤오펑 P5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78.8억위안(+26% YoY, +77% QoQ)으로 증가했다. 반면 3Q23 매출총이익률은 자동차 부문 수익성 악화로 -2.7%(-16.2%p YoY, +1.2%p QoQ)로 하락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6.1%(-17.7%p YoY, +2.5%p QoQ)로 G3i 모델에 대한 재고 상각(2.9%), 프로모션 비용 증가, 보조금 중단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3Q23 전기차 판매량은 40,008대(+35% YoY)로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매출액은 ASP 하락으로 가이던스 하단에 부합했다. 4Q23 판매량 가이던스는 경쟁 심화와 매크로 둔화를 고려해 59,000~63,500대(+168~186% YoY)로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127~136억위안(+147~165% YoY)으로 예상되고, G6의 기여도 증가로 ASP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3Q23 G6 판매량은 19,437대이며 판매 비중은 49%다. 샤오펑은 G6의 신차 효과로 판매량 모멘텀을 회복하며 10월 전기차 판매량이 20,002대(+35% YoY)로 증가하며 월 2만대를 돌파했다.

다만, 11~12월 월간 판매량은 19,400~21,400대 (-5.7~+4% MoM)로 추정되며, 예상보다 완만한 판매량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Q23 자동차부문 매출총이익률은 배터리 원가 절감과 G9 facelift 모델의 마진 개선을 근거로 양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샤오펑은 내년까지 전체 비용을 25% 절감하여 총마진을 크게 개선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저우 오토쇼에서 MPV인 X9을 공개했고, 내년 1월부터 인도할 계획이다"라며 "내년에는 신차 2종을 추가로 론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확보, DiDi의 자동차 부문 인수로 3Q24에 론칭할 예정인 매스 브랜드도 장기적인 기대 요인이다"라며 "샤오펑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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