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스(VWS), IRA에 힘입어 내년 더 큰 성장 가능...2025년까지 풍력산업 업사이클 진행 전망
베스타스(VWS), IRA에 힘입어 내년 더 큰 성장 가능...2025년까지 풍력산업 업사이클 진행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9 15:17
  • 최종수정 2023.11.0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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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글로벌 1위 풍력터빈 업체인 베스타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5억 유로(+11.2% YoY, 이하 YoY), OPM +1.6%(+4.5%p) ▲EPS +0.03유로(흑전)으로 컨센 대비 각각 +8.8%, +0.7%p, +0.02유로를 상회했다. 

베스타스
베스타스

터빈 사업부 OPM은 -1.1%로 7개 분기만에 BEP 수준까지 회복했다. 터빈 판매량 3.6GW(+2.0%), ASP 938만유로/MW(+8.1%)로 Q와 P 모두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터빈 신규수주는 4.5GW (+137.6%)로 직전 업사이클의 피크이던 2020년의 3분기 수주 4.2GW를 상회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평균 수주는 2020년 4.46GW, 2021년 3.47GW, 2022년 2.79GW, 3Q23 누적 3.37GW로 회복 추세다"라며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평균 수주는 3.5GW는 충분히 넘길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육상풍력 수주 2.4GW 중 미주가 1.37GW이며, 미국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라며 "베스타스는 미국 육상풍력 수요가 IRA에 힘입어 내년에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고 내년은 수요 측면에서 램프업 중으로 향후 더 큰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터빈업체인 GE의 올해 YTD 수주가 2.5배 증가했으며, 내년 육상 풍력터빈 로우싱글 마진율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베스타스와 GE의 터빈 수익성 개선 및 수주 증가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풍력 프로젝트 수익성이 견조 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최근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터빈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터빈사들의 15MW급 터빈은 2025년에 초도 물량 출하 예정이다. 

함형도 연구원은 "베스타스의 2025년 OPM 10% 가이던스에는 중단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기존 수주로 가능한 목표다"라며 "저가수주 물량을 소화하며 현재 쌓아둔 수주로도 2025년 목표 마진율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3분기 수주 반등을 통해 2025년까지 풍력산업 업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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