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非중국 시장서 폭발적 성장…LG엔솔과 점유율 동률
CATL, 非중국 시장서 폭발적 성장…LG엔솔과 점유율 동률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1.09 12:18
  • 최종수정 2023.11.09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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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션싱(神行, Shenxing), CATL 홈페이지
사진=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션싱(神行, Shenxing), CATL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CATL이 자국 이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 시장 점유율 동률을 이뤘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중국 시장 기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의 CATL은 104.9%(64.0GWh)의 연이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2위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은 CATL과 단 0.1GWh 차이를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자료=SNE리서치

작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29.2%, CATL이 21.2%로 약 8% 차이로 집계됐으나, 올해 들어 양사 점유율은 28.1% 같다.

3위는 파나소닉 14.7%, 4위 SK온 10.7%, 5위 삼성SDI 9.5%, 6위 BYD 1.8%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p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 메이저 OEM 브랜드들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면서 "최근 현대의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비중국 시장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28GWh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성장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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