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주요뉴스] 반토막 났는데 또 '팔아라' 매도 리포트…"에코프로 지금도 거품"
[1109주요뉴스] 반토막 났는데 또 '팔아라' 매도 리포트…"에코프로 지금도 거품"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9 09:03
  • 최종수정 2023.11.0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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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1월 9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HMM 본입찰…새주인이냐 유찰이냐 '기로'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 매각전의 향방을 가를 본입찰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간 업계에서 제기된 유찰 가능성은 지난 국감으로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중견그룹의 HMM 인수를 반대하는 노조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MM(011200) 인수 후보자인 동원, 하림, LX그룹이 지난달 6일부터 진행했던 실사작업이 전날(8일) 마무리됐습니다. 본입찰은 2주 후인 2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반토막 났는데 또 '팔아라' 매도 리포트…"에코프로 지금도 거품"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에코프로가 추락합니다. 올해 130% 가까이 오르며 '황제주'에 등극했지만 지금은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에선 여전히 에코프로에 박한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8일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12만2000원(14.2%) 내린 73만7000원, 에코프로비엠은 2만9000원(10.19%) 하락한 25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에코프로의 경우 올초 11만원으로 시작했으나 최고 153만9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58만4000원까지 올라가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전쟁보다 무서운 경기침체… 국제유가, 70달러대로 ‘뚝’

산유국의 감산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던 국제유가가 석 달 만에 최저치를 찍으며 7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수요 위축에 대한 공포가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를 누르고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7%(3.4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빚’나는 신의 직장, 칼바람 분다

200조원 빚에 시달리는 한국전력공사가 살을 깎는 자구책을 또 내놨습니다. 2026년까지 1200명에 가까운 인력을 감축하고 신규 인력 충원 규모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부지 등 ‘알짜 자산’도 팝니다. 하지만 적자 해소의 핵심인 전기요금 인상은 산업용에 한해서만 이뤄져 위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이 포함된 자구책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시대 몸값 껑충… ‘비전통 리튬’ 확보 나선 산업계

산업계가 ‘비전통 리튬’ 확보전에 나섰습니다. 비전통 리튬은 폐유전에 고인 소금물(유전염수)이나 점토에서 뽑아낸 리튬을 의미합니다. 전통적 방식은 광석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입니다. 비전통 리튬은 상업 생산 사례가 없다. 유전염수, 점토 등은 광석, 염호와 비교해 광물 함유량이 적고 추출 기술도 까다롭습니다. 리튬 생산의 경제성 역시 낮다. 그런데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의 몸값이 치솟고 리튬 추출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비전통 리튬 생산에까지 손을 뻗습니다.

 

▲외국인·기관도 90일내 공매도 상환하도록 제한 둔다

정부·여당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가운데 후속조치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상환기간을 개인투자자와 같이 90일로 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상환기간 등 국내 공매도 시장의 경우 자금력과 정보력을 갖춘 기관 등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제도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당정은 다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파 등을 감안해 무작정 서두르기보다는 향후 시장 추이를 봐가면서 '한국형 공매도 규제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美모기지 금리 7.86→7.61%…1년 만에 최대폭 하락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여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미국 모기지 주택 신청건수도 6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7.61%로 전주(7.86%)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5%대로 내려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모기지 금리는 통상 국채수익률과 연동해 움직입니다.

 

▲"한전 요금 인상으로 매출 2.8조 증가 예상…추가 인상 필요"

증권업계는 9일 한국전력(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내년 매출액이 기존 전망치보다 2조8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산업용(약 44만호) 중에서도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산업용 요금 인상에 따른 한전의 예상 매출 증가 액수는 올해 약 4천억원, 내년 연간 약 2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10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최고 기록 1087조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달에도 늘어났다. 그만큼 누적된 가계부채로 인한 위험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6조8000억 원 증가해 총 1086조6000억 원이 됐다.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여전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달 주담대 잔액은 전월 대비 5조8000억 원 늘어난 839조6000억 원이었습니다.

 

▲7월에 판 '15억 주식' 이제야…에코프로 '늑장공시 논란'

에코프로가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의 주식 매도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회사의 가치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특별관계자의 지분변동이다 보니 주목을 끌었습니다. 더군다나 3개월가량이 지난 시점에 공시가 됐지만, 늑장공시와 관련 마땅한 제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자초한다며 공시가 제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이선이 TTC에듀 대표는 지난 7월 28일 장내 매도를 통해 총 1000주를 매도했습니다. 매도 단가는 148만5000원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14억8500만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선이 대표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여동생입니다.

 

▲'1조 이혼 소송' 최태원·노소영 2라운드 시작, 盧 출석 예고

최태원 (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이 재개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엽니다. 가사 소송의 경우 당사자들이 직접 법정에 나오는 일이 드물지만, 노 관장이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中 당국, 핑안보험에 파산 위기 놓인 비구이위안 지분 인수 요청

중국 당국이 중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핑안보험 그룹에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지배 지분을 인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유동성 위기 탓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비구이위안을 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로이터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핑안보험에 비구이위안 지분 50% 이상을 인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최대 주주는 현재 창업주 양궈창 전 회장의 둘째 딸인 양후이옌(52%)입니다.

 

▲4년간 전기차 투자만 2.5조 성사…구광모식 속전속결 M&A

LG전자와 LG그룹이 탄탄한 전기자동차 관련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구광모 ㈜LG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영향이 컸다는 말이 나옵니다. LG전자가 인포테인먼트-파워트레인-조명시스템-충전기로 이어지는 4개 공급망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셀), LG이노텍(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 LG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관계사가 힘을 보태는 촘촘한 시스템을 확보한 것은 구 대표 이하 그룹 경영진이 발 빠르게 경영전략을 세우고 인수합병(M&A)과 합작사 설립 작업에 나선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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