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당(600085), 실적 고성장 이어질 전망...인구 노령화로 중의약 수요 견조
동인당(600085), 실적 고성장 이어질 전망...인구 노령화로 중의약 수요 견조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6 15:40
  • 최종수정 2023.11.0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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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동인당은 3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중의약 브랜드이다. 동사는 북경시 정부 산하 국유기업으로 1997년 동인당그룹에서 분리되어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 2019~2021년 대규모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 다시 빠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동인당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인구 노령화와 함께 중의약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라며 "동사의 유통 채널 재편과 남부 지역 마케팅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제품 단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에 힘입은 ASP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동사 중장기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동인당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6억위안(+16.7% y-y) ▲지배지분 순이익 4.0억위안(+55.8% y-y)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137.2억위안)과 지배지분 순이익(13.9억위안)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9%, 38.7% 증가했다.

중의약 수요 증가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럼에도 유통채널 재편에 힘입어 3분기 판관비율은 26.6%로 전년동기 대비 3.1%p 하락했다.

조철군 연구원은 "자회사 동인당테크 놀로지의 3분기 순이익(1.5억위안)이 전년동기 대비 145.4% 증가했으며 자회사 Tong Ren Tang도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홍콩 방문자 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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