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4분기 태양광 수익성 가파른 개선”_컨콜 Q&A 전문
“한화솔루션, 4분기 태양광 수익성 가파른 개선”_컨콜 Q&A 전문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1.01 05:17
  • 최종수정 2023.10.31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사진=한화솔루션)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솔루션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수익성이 4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1일 삼성증권은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83억원(-49%QoQ)으로 시장 컨센서스(1,500억원 /-35%)를 하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의 경우 영업이익 559억원(+14%QoQ)을 기록했다. 전분기 일회성 이익은 소멸됐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긍정적 재고 효과로 이익 추가 개선됐다.

가공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161억원(-24%QoQ)을 기록했다. 하계 휴가에 따른 고객사 생산 감소로 외형 및 수익성 감소(영업이익률 +6.8% vs 2Q23 +8.0%).

태양광 부문은 매출 및 영업이익 각각 1.28조원(-21%QoQ) 및 347억원(영업이익률 2.7%)을 기록했다. 전분기(OPM 8.5%) 대비 수익성 하락은 원료가 하락에 따른 모듈 제조사업의 부정적인 래깅 효과 및 발전사업 매출·수익성 감소에 기인했다.

류성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제조본부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솔루션 제공)<br>
사진=한화솔루션

특히 한화솔루션은 4분기부터 태양광 수익성이 급격히 회복될 전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2081억원(+112%QoQ)으로 컨센서스(1850억원/+13%, Fnguide)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기초소재 정기보수로 인한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고,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05조원(+61%QoQ) 및 2140억원(+516%QoQ; OPM 10.4%)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태양광 영업이익은 ▲모듈 제조사업 930억원(+1,144%QoQ; OPM 8.9%) ▲발전사업 410억원(흑자 전환QoQ; OPM 4.1%) ▲IRA AMPC 800억원(+128%QoQ)으로 구성 예상될 전망이다.

조현렬 연구원은 “전분기 고가 원료 투입 효과의 소멸과 모듈 신공장 가동에 따른 크레딧 증가가 수익성 개선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컨콜 종합]

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발표 Q&A – 삼성증권 자료 정리

 

Q. 3Q 재고관련 일회성 이익/손실은?

: 3Q 재고관련 일회성 비용은 없음.

 

(신재생에너지)

Q. 2Q 대비 3Q 모듈 출하량 및 판가 변화는? 4Q23 전망은?

: 3Q 판매량은 2Q 대비 10% 내외 감소. 시황 영향이 아닌 일반적인 변동 폭.

: 판가도 하락. 태양광 체인 전반의 하락.

: 판가의 하락 폭이 원가의 하락 폭 보다 커 스프레드 축소 발생.

: 고가 원재료 투입으로 인한 현상으로 4Q 스프레드 개선 예상.

: 4Q 출하량은 +20% QoQ 증가 예상.

: 미국산 모듈 선호 현상 및 UFLPA 정책으로 가격 방어 가능.

: 원가 안정화 추세 접어들어 4Q 영업이익 개선 기대

: 연간 출하량 가이던스 8GW 초중반에서 8GW 초반으로 수정.

 

Q. 4Q23 EPC 사업 및 발전사업 개발 수익성은?

: 4Q 발전자산 개발 및 EPC 매출 가이던스 1조원.

: 4Q 다수의 ESS-only 프로젝트 매각 예정.

: 4Q22에도 ESS only 프로젝트 매각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바 있음.

: 유럽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안정적인 전력요금 등의 대외환경 영향으로 프로젝트 일부 지연.

: 미국의 발전사업 매각 및 EPC 사업 실적은 견조.

: 3Q23에도 미국에서 태양광 프로젝트 1건 매각 완료.

: 4Q에는 미국 ESS only 프로젝트 매각을 중심으로 1조원의 매출 및 한자릿수 중후반의 마진 기대.

 

Q. 고금리 상황 지속 하 모듈 수요 현황은?

: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22년 220GW 기록.

: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23년 전망치 300-400GW (유럽 60GW/중국 200GW/미국 30GW).

: 글로벌 수요는 강세에도 태양광 체인 가격 하락에 대해 투자자 우려 존재.

: 유럽은 관세 장벽이 낮아 유틸리티 중심으로 낮은 가격에 형성.

: 미국 시장은 ASP 프리미엄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 하락 방어도 확인.

: 3Q23 시점에서 미국 신규 모듈 공장 모두 가동되어 24년 미국 비중 증가 전망.

: 원가만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스프레드 우호적일 것.

: 유럽 유틸리티 판매량 조절,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레지덴셜과 커머셜 비중 확대하여 유럽 비중 축소.

: 유럽에서 분산형 전원 사업 진행 지속.

: 유럽 시장 수익 안정화를 위해 모듈 제품 뿐만 아니라 VPP사업과 분산형 전원 사업도 영위.

: 최근 신규 가정용 태양광 ESS부착률이 80~90%에 달하고 있어 분산 전원 사업에 긍정적.

: 디자인 캐파 변경 (기존: 셀 10GW, 모듈 12.4GW → 신규: 2023년말 셀 12GW, 모듈 17.8GW).

: 이는 미국 모듈 3.4GW 신규 가동, 한국 TOPCon 도입, 기타 생산 효율 개선작업 영향.

 

Q. 2023년 및 2026-2027년 TOPCon 설비 비중은?

: 한국 공장 TOPCon 본격 가동 후 마케팅 진행 중.

: 효율 개선으로 공칭 Capa 6.2GW까지 증가.

: 2023년 말 모듈 전체 Capa 17.8GW 중 한국은 6.2GW

: 현재 한국 공장 TOPCon Capa는 1.4~1.5GW 수준.

: 마케팅 결과에 따라 향후 TOPCon 비중 결정할 것.

 

Q. 어느 지역/섹터의 ASP 하락이 두드러졌나? 4Q 실적 스프레드 개선 전망의 배경은?

: 유럽 지역의 모듈 하락세가 두드러짐.

: 유럽이 미국보다 하락폭이 큼.

: 유럽과 미국 합쳐 비중 60~70%.

: 섹터별로는 레지덴셜 제품 가격 하락폭(QoQ)이 큼.

: 유틸리티는 제품은 계약시점과 인도 시점 간에 3~6개월, 길게는 1년 차이가 나기 때문.

: 시장 가격과 당사의 판가 믹스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4Q ASP가 하락 하더라도 3Q 하락 대비 미미할 것.

: ASP 자체의 가격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원료와 동반 하락 시 원료 하락 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

 

Q. IRA AMPC 역산 시 미국 내 Capa 1.7GW 중 0.9GW만 생산된 것으로 보임. 실제 미국 생산/판매량은?

: AMPC 수취 금액을 근거로 미국 공장 생산량 0.9GW로 추산하면 안됨.

: 상반기 재고 물량을 납품하여 착시 발생.

: 22년 생산 후 23년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AMPC 수취 불가.

: 미국 공장은 Full 가동 중.

 

Q. 셀 Capa가 모듈 Capa보다 큰 상황 속에서 셀 물량 배분은? 24년 지역별 모듈 출하량은?

: 셀 Capa가 모듈 Capa보다 작은 상황.

: 미국 공장 증설 발표 시점부터 셀-모듈 Capa 미스매치는 예정되어 있었음.

: 23년 말 셀 Capa 12GW. 외부 조달하지 않으면 12GW가 될 것이나, TOPCon 전환, 보수 등으로 인해 12GW 생산은 어려울 수 있음.

: 24년 모듈 출하량은 올해 출하 가이던스 8GW 보다 늘어날 것.

: 지역별 가동률은 AMPC 혜택 최대화를 위해 미국 공장은 가동률 최대 유지.

: 미국 공장 24년 말 모듈 Capa는 8.4GW. 23년 말 셀 Capa는 12GW.

: 단순 가정으로 25년 미국에 셀 70% 배정 예상.

: 나머지는 유럽, 한국, 일본 등에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 배분.

 

(케미칼)

Q. 24년 화학 사업 전망은?

: 경기회복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존재로 화학 시황 회복 시점 예측 어려움.

: 각 제품 스프레드 및 가격 낮은 수준으로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반등 시 24년 실적 개선 기대.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