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6723), 고객사 재고조정 지속, '보수적' 접근 필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6723), 고객사 재고조정 지속, '보수적' 접근 필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31 14:55
  • 최종수정 2023.10.3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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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 탑재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지속되는 바,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CI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CI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FY3Q23(1~9월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1,078억엔(-0.3% y-y) ▲영업이익 3,861억 엔(-8.9% y-y)으로 시장 컨센서스(3,163억엔) 상회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347억엔(+25% y-y)을 기록했다. 

3Q 단독으로는 ▲매출액 3,794억엔(-2.1% y-y, +2.9% q-q, 매 출총이익률 57.9%) ▲영업이익 1,323억엔(-7% y-y) ▲지배지분 순이익 1,083 억엔(12% y-y) ▲영업이익률 34.9% ▲EBITDA 1,526억엔을 기록했다. 

차량 탑재용 제품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점 외로는 특별한 서프라이즈는 없이 무난한 실적 발표였다.

김채윤 연구원은 "한편 PC, 스마트폰, 백색가전 등 민생용 반도체 매출 하락세는 저점(2Q) 통과 후 회복세 진입했으나 매우 느린 기조이고, 내년 3월경까지 동사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Seasonality)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는 자체 재고를 늘려 리드타임 조정, 제품믹스 최적화 진행 방침(원재료는 생산조정에 의한 웨이퍼 투입 소비량 감소에 따라 증가 추세)이다"라며 "이에 가동률은 저하될 것으로 예상(약 63→59% 수준)된다"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엔화 약세 수혜가 부각되기 쉬운 환경 속 엔저 수혜 보다 환율에 의한 실적 변동성(다운사이드 리 스크)을 감소시키는 전략(3Q, 1달러=142엔)을 채택해 실적 보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요소는 DDR5 수요인 바(DDR4 출하는 제한적인 바, 매출에 대한 임팩트 거의 없음), FY2024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신공장(고후) 출범, FY2025 ADAS용 차세대 제품 생산(EV로의 시프트), AI, IoT(클라우드, 데 이터센터향) 시장 성장 가속화에 따라 실적 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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