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옵텀 부분 서비스 다각화...시장구조 변화 우려에도 경쟁력 확보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옵텀 부분 서비스 다각화...시장구조 변화 우려에도 경쟁력 확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17 15:22
  • 최종수정 2023.10.17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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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의료보험 플랜으로 양질의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옵텀 부분의 서비스 다각화로 시장구조 변화 우려에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연말~연초 의료보험 갱신으로 내년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부진했던 해외 부문의 가입자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양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가파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2MF PER이 19.8배까지 높아졌으나, 장기 상승 여력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고, 증시 변동성 확대로 조정 시에도 재진입 가능한 기업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빌딩, UNH 홈페이지
사진=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빌딩, UNH 홈페이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3분기 실적은 ▲매출 923.6억달러(+14.2 YoY, -0.6 QoQ) ▲EPS 6.56달러(+13.3 YoY, +6.8 QoQ)로 예상치였던 911.5억달러와 6.3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보험료(Premiums), 제품(Products), 서비스 (Services)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2%, 12.7%, 29.4%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MCR(Medical care ratio)는 82.3%로 전년동기(81.6%) 대비 높아졌으나, 전분기(83.2%) 대비 낮아져 80% 초반 대를 유지했다. 영업 이익률은 9.2%로 전분기(8.7%) 대비 개선됐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보험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698.5억 달러였다. 국내, 해외 Employer&Individual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14.0% 늘었고, 공공의료보험 수요도 지속되며 Medicare&Retirement, Community&State 매출이 14.8%, 15.6% 증가했기 때문이다. 

Medicare Advantage 플랜 수요가 이어지며 가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8.7%, 전분기대비 0.7% 늘었다. 수익성 높은 플랜 가입이 늘며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6.6%로 전분기 (6.2%), 전년동기(6.1%) 대비 높아졌다. 

옵텀(디지털헬스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한 567.4억달러였다. Optum Health, Insight, Rx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3%, 34.8%, 14.5% 증가했기 때문이다. Optum Health 부문의 고객당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높아졌다. 

Optum Insight 부문은 체인지 헬스케어 인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백로그가 전년동기대비 7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Optum Rx는 미국 내 사업구조 변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객과 처방전 처리건수가 늘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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