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마감체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고조 우려...코스피·코스닥 하락
[1016마감체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고조 우려...코스피·코스닥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16 17:21
  • 최종수정 2023.10.1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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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81% 하락한 2,436.2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은행주 실적 호조에도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42.43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축소해 2,453.7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오전 중 재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422.52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2,425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장 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2,436.24로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 지수선물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0.48%)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SDI(-2.28%), 포스코퓨처엠(-3.74%) 등 2차전지, NAVER(-1.09%) 등 인터넷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성에너지(+29.98%), 흥구석유(+23.70%), 지에스이(+14.96%)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연일 급등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레바논과 시리아에 근거를 둔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앞세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개입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시온주의자들(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역내 모든 당사자의 손이 방아쇠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시리아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은 지난 주말 동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 주둔지를 떠나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격화하고 북쪽(헤즈볼라와 대치한 레바논 국경)에서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란이 어떤 형태의 직접 개입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점령 가능성에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며 이스라엘에 우회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이어 이집트로의 민간인 통행을 위해 가자 남부에서 휴전이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바로 부인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원 상승한 1,353.7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85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7억, 6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394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3계약, 314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3.97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상승한 4.19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2.73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583계약 순매도, 외국인, 연기금등은 726계약, 60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06.4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377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91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3.74%), LG화학(-2.84%), 삼성SDI(-2.28%), LG에너지솔루션(-2.07%), 현대모비스(-1.72%), NAVER(-1.09%), 삼성전자(-1.03%), POSCO홀딩스(-0.98%), 삼성물산(-0.83%), 삼성바이오로직스(-0.69%), SK하이닉스(-0.48%), 기아(-0.36%), 현대차(-0.16%), 카카오(-0.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29%), 셀트리온(+0.42%), LG전자(+0.38%) 등은 상승했다. KB금융,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2.10%), 전기전자(-1.26%), 제조업(-1.02%), 섬유의복(-1.01%), 철강금속(-0.95%), 화학(-0.93%), 의료정밀(-0.81%), 서비스업(-0.70%), 운수창고(-0.66%), 의약품(-0.62%), 운수장비(-0.53%), 비금속광물(-0.43%), 유통업(-0.41%), 전기가스업(-0.30%)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0.68%), 음식료업(+0.59%), 종이목재(+0.56%), 건설업(+0.26%)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49% 하락한 810.5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2.57로 갭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813.19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해 오후 장 초반 800.62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810.54로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고조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에코프로 그룹 3분기 어닝 쇼크 속 에코프로비엠(-1.42%), 엘앤에프(-1.9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반도체, 제약·바이오,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에코프로
사진=에코프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0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3억, 59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5.24%), 이오테크닉스(-3.41%), HPSP(-3.13%), 에스엠(-2.57%), 루닛(-2.30%), 삼천당제약(-2.27%), JYP Ent.(-1.94%), 엘앤에프(-1.92%), 셀트리온제약(-1.81%), 카카오게임즈(-1.58%), 에코프로비엠(-1.42%), 알테오젠(-0.98%), 펄어비스(-0.32%), 리노공업(-0.3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클래시스(+1.39%), HLB(+1.14%), 솔브레인(+1.06%),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에코프로(+0.24%) 등은 상승했다. 포스코DX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2.95%), 소프트웨어(-2.86%), 기계/장비(-2.73%), 컴퓨터서비스(-2.66%), 통신서비스(-2.52%), IT S/W & SVC(-2.42%), 통신방송서비스(-2.13%), 디지털컨텐츠(-2.05%), 오락/문화(-1.99%), 방송서비스(-1.95%), 반도체(-1.90%), 일반전기전자(-1.84%), 운송장비/부품(-1.82%), IT H/W(-1.78%), IT 부품(-1.72%)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송(+1.47%), 건설(+0.45%), 종이/목재(+0.25%) 업종만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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