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주요뉴스] 얀센 폐암 신약 건보 불발 나비효과...잘 나가는 ‘렉라자’ 발목 잡나
[1013주요뉴스] 얀센 폐암 신약 건보 불발 나비효과...잘 나가는 ‘렉라자’ 발목 잡나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13 09:21
  • 최종수정 2023.10.1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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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13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얀센 폐암 신약 건보 불발 나비효과...잘 나가는 ‘렉라자’ 발목 잡나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약과 병용 요법을 추진하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 폐암 신약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렉라자는 자체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글로벌 파트너로 손잡고 병용 요법을 밀고 있는 얀센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 심사에서 번번이 쓴 잔을 마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미국에서 허가를 받더라도, 정작 국내에서는 쓰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국가채무 1100조 돌파…16개월 만에 100조 증가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022년 4월 국가채무가 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6개월 만에 100조원이 더 늘었습니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1033조4000억원)과 비교해선 76조5000억원 순증했습니다. 8월말 기준 국가채무는 정부가 지난해 2023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함께 제시한 올해 말 국가채무 전망치(1101조7000억원)보다 8조3000억원 더 많은 규모입니다.

 

▲산업장관 “한전·가스공사, 강도 높은 자구노력 추진해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 장관은 오늘(12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방 장관은 “현재 한전은 약 47조 원의 누적 적자, 가스공사는 약 12조 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며 악화된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주 카카오의 배신...대표는 스톡옵션 행사차익 후 떠나

제2의 국민주로 불리던 카카오가 연일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매각으로 95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챙겨 일반 투자자(개미)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궁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을 받겠다는 공략을 내걸어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어 개미들의 배신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궁훈 전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2억50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94억3200만원 등 총 96억8300만원을 보수로 받았습니다.

 

▲블핑 재계약이 끌어내린 주가…11월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살릴까

최근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 속 엔터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유독 고전하면서 주주들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지 주목됩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9월 12일~10월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4.28% 하락했습니다. 같은 엔터주인 JYP엔터와 하이브가 이 기간 각각 7.53%, 0.61% 상승했고, 에스엠이 5.96% 하락에 그친 것과 비교해 유독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지수(8.44%) 하락률도 대폭 밑돌았습니다.
 

▲"7만전자도 필요 없다"…실적 확인한 개미들 '탈출 러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반등하자 개인들이 앞다퉈 주식을 던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른 틈을 타 차익 실현에 앞장서는 모습입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던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10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10월 금통위, '매파적 금리 동결' 예상…연말까지 고금리"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3.50%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동결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최근 미국발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만큼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금리 동결기를 유지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키움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이 10월 매파적인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추가 한차례 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수수료 인상 논란?…"계산 방식으로 생긴 오해"

카카오페이(377300)가 중소상공인 결제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평균 수수료율을 매출에 비례한 가중평균 방식으로 계산하면서 생긴 오해라는 것입니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등은 올해 3월 대비 8월 기준 수수료를 일부 인하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수수료를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디즈니 구독료 올리면…티빙·웨이브 "우린 할인"

티빙, 웨이브가 이달 연간 이용권 할인 이벤트로 구독자 확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잇달아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인상할 조짐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장기간 유료 구독자 수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연간 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美, 이란 8조원 원유수출대금 다시 동결…이란 반발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을 다시 동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의 수감자 교환 조건으로 한국 등에 예치됐던 이란 자금의 동결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에 이란이 관련돼 있다는 정치권의 압박에 카타르은행에 예치된 자금에 이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의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달러(약 8조원)를 이란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지출 담보' 선불충전금, 쿠팡 늘고 G마켓 줄어

미래 매출이자 충성고객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는 선불충전금 시장에서 업체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 2분기 말 처음 선불충전금 규모가 1000억원선을 넘긴 쿠팡은 3분기 말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신세계(004170) 그룹 내 G마켓의 선불충전금은 6월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범에도 전분기에 이어 또 줄었습니다.

 

▲이차전지주 반등에 인버스 ETF 매수 개미 좌불안석

두 달 넘게 조정을 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이차전지주가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차전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이같은 이차전지주의 반등이 달갑지 않습니다. 이차전지주가 반등할수록 ETF 수익률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은 전일 3.32% 하락한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이차전지주들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보증보험, 몸값 3.6조 도전…배당 매력에 흥할까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합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서 ‘몸값 3조원’을 인정받겠다는 각오입니다. 배당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매력 요소로 손꼽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고평가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모물량 100%가 구주매출인 데다, 민영화 추진에 따른 독점 해제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입니다. 이외에 금융위원회의 2~3년 내 지분 추가 매각 계획으로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리스크가 번질 수 있는 점도 주요 흥행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해운업 침체에 중형선사 매각 '빨간불'

국적 선사인 HMM 인수전이 한창인 가운데, 중형 해운사의 매각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중형 해운사의 경우 매각 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당분간 인수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M&A 시장에는 대형 선사인 HMM과 현대LNG해운·SK해운 탱커선사업부·폴라리스쉬핑 등 다수의 중형 해운사가 잠재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최대 LNG 수송 선사로 HMM LNG 운송사업부가 전신입니다. 현대상선 시절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14년 LNG 관련 사업부를 약 5000억원에 IMM컨소시엄에 매각했습니다.

 

▲국민은행, 오늘부터 50년 주담대 '만34세' 제한…가계대출 옥죈다

KB국민은행이 13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합니다. KB국민은행마저 사실상 50년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것으로 시중은행에서 50년 만기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사라졌습니다. 고금리 상황에도 가계대출이 역대급으로 증가하자 정부가 50년 만기 주담대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연령제한일 뿐이지만 은행들은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과 기준이 같아진다는 이유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합니다. 금리 요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IPO 활황 속 새내기주 눈길… 세 자릿수 수익률에 '방긋'

3분기 국내외 불확실한 이슈로 증시 변동성이 높았던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를 필두로 공모 기업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증시에 갓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 역시 상장 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 중입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28.68%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KRX 전기차 Top 15'(18.79%)와 코스피·코스닥 상장종목 중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25개 종목을 담은 'KRX 블루칩 25'(15.29%)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입니다.

 

▲기아, EV9 예상 밖 고전… ‘가성비’로 전세 역전 승부수

송호성 기아 사장이 12일 경기 여주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동화 비전을 밝혔습니다. 기아가 올 상반기 야심 차게 내놨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고전하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준중형 차급의 전기차로 전세를 뒤집어 보겠다는 것입니다. 송 사장은 “전기차가 얼리어답터를 넘어 대중화 단계로 가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높은 가격과 충전의 불편함 때문”이라면서 “기아는 이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공개된 차량은 3종입니다. 준중형 전기차 ‘EV5’, 중소형급 ‘EV3’와 ‘EV4’의 콘셉트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건 앞서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EV5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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