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코퍼(SCCO), 다양한 투자포인트...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동 광산업체
서던 코퍼(SCCO), 다양한 투자포인트...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동 광산업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10 16:00
  • 최종수정 2023.10.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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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던 코퍼는 최적의 광산 형태, 제련업 수직 계열화, 신규 광산에 따른 성장 등 투자 포인트가 많다"라며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동 광산업체다"라고 진단했다.

서던 코퍼는 멕시코의 거대 광산 기업인 Group Mexico의 자회사 중 하나로 동에 특화되어 있다. 멕시코에 La Cridad와 Buenavista, 페루에 Toquepala와 Cuajone 등 총 4개의 노천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서던 코퍼 광산 (사진 = 서던 코퍼)
서던 코퍼 광산 (사진 = 서던 코퍼)

최 연구원은은 "주목할 부분은 멕시코와 페루에 제련소를 겸비하고 있어 노천광 산의 장점에 제련까지 수직계열화해서 이익률이 다른 광산에 비해 독보적으로 높다는 것이다"라며 "특히 동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제련업을 통해 안전 마진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이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포트 맥모란, First Quantum Minerals, Antofagasta 등 대표적인 동 광산들은 동 가격이 전저점이었던 2016년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서던 코퍼는 29.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광산들은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보유한 광산의 광물 예상 매장량을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서던 코퍼의 동 매장량은 6,770만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프리포트 맥모란이며 5,130만톤이다. 현재 동 생산량 1위는 칠레의 Codelco인데 매장량은 3위다. 

서던 코퍼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광산의 수명은 40년을 넘지 않는다. 반면 서던 코퍼는 연간 동 생산량이 백만톤 규모이므로 수명이 약 68년이나 남았으며 노천광산이다. 공급부족 상황에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충분한 매장량과 최적의 광산 형태를 갖추고 있다. 

최문선 연구원은 "현재 멕시코의 El Pilar와 El Arco, 칠레의 Michiquillay, Los Chancas, 그리고 Tiamaria 등 총 5개의 신규 광산을 개발 중이다"라며 "이 중 Los Chancas가 2027년, El Arco가 2028년, Michiquillay가 2029년에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와 페루의 중앙정부나 지역정부는 광산 개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어서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가장 확실하게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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