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섹터분석] 화폐·금융자동화기기 테마 상승!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테마 하락
[1004섹터분석] 화폐·금융자동화기기 테마 상승!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04 17:41
  • 최종수정 2023.10.0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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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금융위·금감원, CBDC 활용성 테스트 공동 추진
테슬라, 3분기 차량 판매량 감소
재생에너지 관련주 실적 부진 우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한국은행·금융위·금감원, CBDC 활용성 테스트 공동 추진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날 ‘CBDC 활용성 테스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착수한 데 이어 오는 11월 구체적인 활용사례와 참가 은행 등을 공개하고, 내년 4분기 이후에는 일반 국민 참여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금융기관 간 자금거래 및 최종 결제에 활용되는 ‘기관용(wholesale) CBDC’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 1단계는 은행들이 희망 고객에게 예금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을 발행해 내년 말부터 실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테스트는 혁신 동력을 살리면서 소비자 피해, 시장질서 교란을 막는 '잘 규율된 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로지시스, 한네트, 케이씨티, 케이씨에스 등 화폐/금융자동화기기(디지털화폐 등)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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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3분기 차량 판매량 감소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중 차량 43만5,059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의 차량 인도량 46만6,140대 대비 7% 감소한 규모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6만1,000대)도 하회했다.

3분기 생산량은 43만488대로 2분기(47만9,700대) 대비 10% 감소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밝힌대로 공장 개선을 위한 계획된 생산중단으로 연속적인 생산량 감소가 나타났다"면서도 "2023년 생산 목표인 약 180만대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와 중국 간 전기차 산업 선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중국 정부의 자국 전기차 업체에 중국산 전자부품 사용 지시,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예고까지 각국이 견제에 나섰다. 이들 국가의 전기차 패권 경쟁이 한국 기업의 불이익으로 불똥 튈 가능성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최근 유럽 주요국들의 전기차 관련 친환경 정책이 주춤한 가운데,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전기차 전환이 대선 주요 의제로 떠오른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국내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수출 금액은 3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수출 중량은 11% 증가했으나 판가가 14% 하락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성장 속도가 감속 국면에 들어섰다며, 물량 확대가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업체들의 성장 가시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SKC,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알멕, 우신시스템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폐배터리 테마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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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에너지 관련주 실적 부진 우려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씨에스윈드의 3Q23 매출액은 4,358억원(YoY +34.9%), 영업이익은 417억원(YoY +106.4%)으로 ‘23년 9월27일 컨센서스(매출액 4,582억원, 영업이익 44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풍력 디벨로퍼들의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라 씨에스윈드 수주잔고의 매출인식 지연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3.34조원(YoY -0.8%), 영업이익은 1,148억원(YoY -67.1%)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업부문 내에서 분산형 전원에서의 비용 증가와, 발전사업 일부 프로젝트 협상지연 영향 반영했다.

이어 두산퓨얼셀은 23년 하반기에 기존 수주의 매출인식이 상반기 대비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당사는 기존 23년 연간 추정 매출액 4,760억원을 4,0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고금리 등 매크로 환경으로 인한 프로젝트의 지연이 장기화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존에 예상했던 매출인식 시점을 변경하여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을 비롯해 HD현대에너지솔루션, OCI 등 태양광에너지/풍력에너지/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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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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