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화요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Palo Alto, California)에 본사를 둔 프린터 및 개인용컴퓨터(PC) 제조기업 휴렛팩커드(HP Inc., NYSE:HPQ)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1.79% 상승하며 26.13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휴렛팩커드(HPQ)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25달러에서 3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Wamsi Mohan)은 휴렛팩커드(HPQ)의 잉여현금흐름이 2023년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며 동사의 펀더맨털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엄격한 비용 관리 가운데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고가의 잉크와 무한잉크(Tank)로 인한 영업 이익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잉여현금흐름의 정상화가 EPS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휴렛팩커드(HPQ)의 주가는 7월 중순 이후 약 25% 하락했으며, 지난 8월 말 PC 및 인쇄 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동사는 회계연도 남은 기간의 현금흐름과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휴렛팩커드(HPQ)의 PC 판매량은 소비자용 PC 유닛이 8% 증가하는 등 전체 유닛이 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1% 감소했를 나타냈다. 소비자 및 기업용 인쇄 매출 역시 모두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