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섹터분석] 중국 소비 관련주, 엔터·음반 테마 상승!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0925섹터분석] 중국 소비 관련주, 엔터·음반 테마 상승!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25 17:29
  • 최종수정 2023.09.25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진핑 中 국가주석 방한 검토 소식 및 中 국경절 속 유커 소비 기대감
주요 아티스트 컴백 기대감
테슬라 등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양극재 수출 가격 급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시진핑 中 국가주석 방한 검토 소식 및 中 국경절 속 유커 소비 기대감

국무총리실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약 26분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한국 최고위급 인사가 시 주석을 만난 건 지난해 11월 발리에서의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뒤 10개월 만이며, 이날 면담에서 양국 공동이익을 위한 관계 발전에 뜻을 모은 한 총리와 시 주석은 경제 분야의 협력이 한중관계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교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이 한 총리에게 먼저 "방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 주석은 2018년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가 적절한 시기에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추석연휴와 맞물려 중국의 관광대목인 국경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中 유커들의 국내 화장품 등에 대한 소비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금일 마녀공장, 클리오, 글로벌텍스프리, 토니모리, 호텔신라, 헝셩그룹, GKL 등 화장품·면세점·국내 상장 중국기업 등 일부 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 PN풍년, 쿠쿠홀딩스 등 밥솥 테마도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주요 아티스트 컴백 기대감

하나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곧 가장 큰 실적 상향의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8~9월에는 컴백 이벤트가 다소 부재했지만, 10월에만 6일 NCT127, 13일 TXT/아이브, 23일 세븐틴 등의 컴백이 계획되어 있고 TXT는 이미 예약 주문 8일 만에 선주문 기준으로 전작인 234만장을 상회했다고 밝히는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다음 컴백 주기(10~11월)가 가장 큰 실적 상향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레이키즈를 포함한 타 아티스트들의 컴백을 감안하면 연간 앨범 판매량은 1.2억장(전년 대비 약 +50%)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인 그룹 데뷔 싸이클도 9월부터 시작됐다며, SM의 Riize가 데뷔 앨범으로 100만장을 상회했고 이것만으로도 2024년 추정 영업이익 기준 약 100억원 내외의 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10월 YG의 베이비몬스터, 4분기 하이브의 아일릿 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JYP의 프로젝트C(중국)/한국 남자/니지 프로젝트 S2(일본 남자), SM의 NCT도쿄(일본), 하이브의 플레디스(남자) 등의 데뷔가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국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는 JYP는 Vcha(A2K)가 연내 정식 데뷔, 하이브는 드림 아카데미가 내년 상반기 데뷔 예정으로 연내 관련 추정치를 실적 전망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부재와 YG의 블랙핑크 재계약 뉴스가 늦어지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주가가 밸류에이션 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중 확대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JYP Ent., 하이브, 에스엠 등 일부 엔터테인먼트·음원·음반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테슬라 등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양극재 수출 가격 급락

지난 주말 美 증시에서 테슬라(-4.23%)가 중국 악재가 불거지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이 외 리비안(-4.37%) 루시드 그룹(-1.16%) 등 여타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씨티그룹의 제프 청 애널리스트가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가 이달 들어 급격한 둔화세를 겪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프 청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6~8월에 중국에서 매주 약 1만3,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9월에는 규모가 9,000대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2달 만에 약 30%의 감소율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했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도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리튬 가격 급락세 및 글로벌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양극재 수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올해 3분기 한국의 양극재 수출 가격은 1㎏당 약 42.8달러로 직전분기(1㎏당 약 50.3달러) 대비 15.1%, 전년 동기(1㎏당 약 49.6달러) 대비 13.7%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양극재 판가 하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신성델타테크, 알엔투테크놀로지, 디이엔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 TCC스틸, 코다코, 포스코스틸리온, 디아이씨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