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섹터분석] 정유·LPG, 신재생에너지 테마 상승! 반도체 관련주 하락
[0918섹터분석] 정유·LPG, 신재생에너지 테마 상승! 반도체 관련주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18 17:44
  • 최종수정 2023.09.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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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지속
국내 기업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본격화
TSMC,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장비 납품 연기 요청 소식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국제유가 상승 지속

지난 주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中 지표 호조 등에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1달러(+0.68%) 상승한 90.77달러에 거래 마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돈 수치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도 전년동월대비 4.6%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또한, 원유 공급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OPEC+가 연말까지 지속적인 공급 축소를 이어간다면, 내년이 오기 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SK이노베이션, GS,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등 정유/LPG(액화석유가스)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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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본격화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재건부총리 등을 면담한 뒤 재건사업과 관련해 한국이 중점 추진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표단을 만나 원전, 방산, 자원개발, 재건사업 등 4대 분야 협력을 요청했으며, 한국의 대용량 원전기술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유럽에 에너지 그리드(전력망)가 새로 조성되면 원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우선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와 도시 복구를 손꼽으면서 건설·플랜트 기업 이외에도 건설기계, 전력기기,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철도, 도로, 주택 등은 물론 에너지, 농업, 보건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국측 원전 파트너 홀텍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배치에 이어 20기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소크랏 투자 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JJ그룹과 루츠크 지역에 500만t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내륙항만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HD현대건설기계도 우크라이나 건설협회 및 미콜라이우주와 각각 MOU를체결하고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 속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혜인, 다산네트웍스, 휴림네트웍스 등 건설기계/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및 서전기전, 효성중공업, 지투파워, LS ELECTRIC 등 원자력발전/전력설비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금양그린파워, LS, KCC, SK디앤디 등 풍력/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테마도 상승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폴란드·우크라 지사를 설립해 동유럽 SMR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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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장비 납품 연기 요청 소식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현지시간으로 15일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주요 협력사에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의 공급 시기를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SMC의 요청은 비용을 통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회사가 수요 전망에 대해 보다 신중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TSMC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84(-3.01%) 하락한 3,476.39를 기록했다. TSMC(-2.43%)를 비롯해 인텔(-2.04%), AMD(-4.82%), AMAT(-4.37%), 마이크론테크놀로지(-2.66%)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리노공업, 테스, 미코, ISC, 하나마이크론, 넥스틴, 피에스케이홀딩스,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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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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