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천미업(603288), 중국 내수소비 부진...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접근
해천미업(603288), 중국 내수소비 부진...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접근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7 15:44
  • 최종수정 2023.09.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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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해천미업의 2Q23 실적은 ▲매출액 59.8억 위안(YoY -5.34%) ▲영업이익 16.5억 위안(YoY -9.81%) ▲지배주주귀속순이익 13.8억 위안(YoY -11.74%)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1H23 실적은 ▲매출액 129.7억 위안(YoY -4.79%) ▲영업이익 37.0억 위안(YoY -7.55%) ▲지배주주귀속순이익 30.9억 위안(YoY -8.76%)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1H23 상품별 매출액은 ▲간장 67.98억 위안(YoY -9.28%) ▲조미장류 13.37억 위안(YoY -5.96%) ▲굴소스 21.97억 위안(YoY -0.53%) ▲기타 17.54억 위안(YoY +12.19% )로 주요제품군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해천미업 간장 (사진 = 해천미업 홈페이지)
해천미업 간장 (사진 = 해천미업 홈페이지)

판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이 116.18억 위안, 온라인이 4.69억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39%/-12.54%를 기록했다. 1H23 매출액의 성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금액의 감소와, 판관비의 증가는 수익성의 상대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태경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표 조미료 제조기업으로 내수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도 Peer Group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동사의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지만 중국 내수소비의 부진으로 기저효과로 실적성장을 기록한 2Q22이후 4분기 연속 실적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장지 가격 하락과 같은 일부 원가의 하락요인이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코로나19 발생 전의 YoY 기준 10%~20% 수준의 성장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여태경 연구원은 "동사의 현 주가는 P/E 36.4배, P/B 7.9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의 -1표준편차 이하에서 형성되어 있는 저밸류에이션 상황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기화되고 있는 저밸류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실적의 유지보다는 실적 고성장을 시장에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으며, 중국의 내수소비의 가속화가 전제되어야 하기에 현재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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