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국기반의 기업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 Limited, NASDAQ:TCOM)이 2023년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트립닷컴 그룹(TCOM)은 2분기에 ADS(American Depositary Shares, 미국 예탁주)당 GAAP 주당순이익(EPS)으로 전년 동기 0.10위안(RMB) 대비 0.94위안(RMB)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112억 위안(한화 약 2조 397억 4,400만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 증가 및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를 나타냈다.
2분기 숙박 예약 매출액은 43억 위안(한화 약 7,831억 1,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국내 호텔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으며, 2019년 같은 기간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2분기 아웃바운드 호텔 및 항공 예약도 2019년 같은 기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60% 이상을 회복해 같은 기간 국제항공 여객량 기준 업계 전반의 회복률인 37%를 넘어섰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의 항공권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성장했으며, 2019년 같은 기간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 등가물, 구속예금, 단기 투자, 만기 정기 예금 및 금융 상품의 보유 잔액은 750억 위안(한화 약 13조 6,687억 5,000만 원)이었다.
트립닷컴 그룹(TCOM)의 이사회 의장 제임스 량(James Liang)은 "2023년 2분기 동안 국내·외 여행 수요는 모두 탄력적으로 유지되었다"며, "제한적인 항공 수송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행활동의 견조한 반등은 해외 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강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지속적인 여행수요와 장기적인 시장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설명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