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섹터분석] 제약·바이오, 보안주, 정유·LPG 테마 상승
[0906섹터분석] 제약·바이오, 보안주, 정유·LPG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06 17:23
  • 최종수정 2023.09.06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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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회사 노보 노디스크, 유럽 시총 1위 등극 소식 속 비만 치료제 시장 기대감 부각
정부, 2027년까지 사이버보안 30조원 시장 육성 및 예산 1.1조원 투입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등에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비만 치료제 회사 노보 노디스크, 유럽 시총 1위 등극 소식 속 비만 치료제 시장 기대감 부각

비만·당뇨 관련주가 최근 제약·바이오업종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위고비를 생산하는 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프랑스의 명품업체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LVMH)를 제치고 유럽 시총 1위 회사가 됐다고 전해졌다.

위고비는 1주일에 1번 복용하는 비만치료제로, 식사를 안해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 식사량을 줄이게 만들고 결국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게 해준다며, 일론 머스크 등 일부 유명 인물들이 위고비를 이용하고 있는데, 2021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후 할리우드와 대중을 더 널리 사로잡고 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2년에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평가했고, 씨티그룹은 업계 선두인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독점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일동제약, 서울제약, 화일약품, 라파스, 리메드, 보로노이, 펩트론, 피씨엘, 올릭스, 한미약품 등 비만치료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언론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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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027년까지 사이버보안 30조원 시장 육성 및 예산 1.1조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일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시장 규모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관련 예산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힘. 이는 세계 5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 주도권 확보 및 새로운 시장 창출, 협업 기반 조성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 강화, 글로벌 공략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충,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확보 등 4개 추진 전략을 세웠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보안 내재화를 통해 새로운 보안 시장을 창출하고, 융합보안 및 물리보안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문·안면 중심 생체인식 성능평가 분야를 정맥 및 홍채 등으로 확대하고,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생체인식 물리보안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한편, 2세대 국산 지능형 SoC(시스템 온 칩)를 내년까지 개발·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 합동으로 2027년까지 총 1천3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도 조성해 보안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 속 파수, 모니터랩, 시큐레터, 지니언스, 케이사인 등 보안주(정보)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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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 소식 등에 전거래일보다 1.14달러(+1.33%) 상승한 86.6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에 돌입했고, 오는 10~12월까지도 사우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이 약 900만 배럴에 그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석유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9월에 30만배럴의 석유 수출을 자발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러시아와 사우디는 매달 감산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GS, S-Oil 등 정유/LPG(액화석유가스)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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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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