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미국 8월 소매판매는 각각 3%, 9% (YoY) 증가한 7.1만대, 7.2만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5.4%, 5.4%로 0.7%p, 0.4%p씩 하락했다.
8월 차종별 판매를 살펴보면 현대차는 세단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 판매가 감소했으나, RV는 15% 증가했다.
특히 BEV 모델인 아이오닉5의 판매량은 3572대(+138%), 아이오닉6의 판매량은 1,663대, FCEV 넥쏘의 판매량은 18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판매는 6,453대(+26%), 판매비중은 9.0%(+1.7%p (YoY))였다.
기아 역시 세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으나, RV는 20%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RV에서는 텔루라이드 13%, 니로 1746%, 증가했고, 스포티지 -5%, 쏘렌토 -7%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합산 올해 8월까지 미국시장에서 누적 시장판매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높아진 기저의 영향으로 시장 대비 증가율이 다소 낮아졌지만, 8월 및 누적 시장점유율이 10.8%, 10.7%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면서 “재고일수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과거평균보다는 낮아 양호한 판매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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