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SK증권은 4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가 올해 리튬 생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가를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는 기존 포스코에서 철강 부문을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후 지주사로 전환됐다. 포스코는 철강이라는 수익원(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사업 원료 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리사이클링을 통해 5월 초도 제품이 생산됐으며 현재 매출도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광석 리튬은 올해 10월, 염수 리튬은 내년 4월 첫 공장이 준공돼 리튬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니켈 생산은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올해 3분기 POSCO홀딩스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0조 6000억원, 영업이익 1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철강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강 외 부문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규익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가치는 59조 2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철강 영업 가치 27조 9000억원, 리튬 사업 가치 7조 7000억원, 주요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21조 4000억원, 순현금 2조 2000억원을 합산했다”고 판단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