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주요뉴스] 이마트, 명일점 매각 후 세일앤리스백 안한다
[0904주요뉴스] 이마트, 명일점 매각 후 세일앤리스백 안한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4 09:10
  • 최종수정 2023.09.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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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5대 은행 가계 대출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폭발하면서 5대 은행 가계 대출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금융권 자료를 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 대출 잔액은 680조 8,120억 원으로 한 달 만에 1조 5천억여 원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일 뿐 아니라, 지난 2021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가계대출을 끌어올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만 2조 원 넘게 뛰었는데, 이 가운데 1조 6천억여 원이 지난달 25일에서 31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늘었습니다.

 

▲‘반도체 공공재’ ARM 기업공개에 결국 삼성·애플·AMD 총출동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에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때 최대 700억 달러(약 92조원)까지 평가받았던 기업 가치는 500억~550억 달러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ARM에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이 투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미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AMD, 세계적인 반도체설계 자동화(EDA) 기업인 케이던스디자인, 시놉시스 등이 투자를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2500만 달러(약 330억원)에서 최대 1억 달러(약 132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가스텍 2023'서 친환경 선박 4종 선보여

한화오션은 오는 5~8일 열리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 '가스텍2023'에 참가해 액화천연가스(LNG) 및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70,000CBM급)과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 등입니다.

 

▲이마트, 명일점 매각 후 세일앤리스백 안한다

이마트가 명일점 매각 이후 세일앤리스백(자산 매각 후 재임대) 방식의 재입점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고덕비즈밸리 부근에 새로운 매장을 열어 인근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4일 유통업계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이마트는 명일점 매각 이후 세일앤리스백 방식을 통해 점포를 유지하는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간 점포 매각 이후에도 명일점에서 영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지만, 근방에 있는 고덕 비즈밸리 입점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서 폐점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일점 매각 이후 세일앤리스백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매각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은 90% 올랐는데…가상자산거래소 실적은 ‘왜이래’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각종 호재로 개별 코인 가격이 올라도 장기 상승 기대가 크지 않아 거래량 증가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코인별 가격 상승폭이 차별화되면서 새로운 투자 수요를 이끌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의 가상자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2114만9000원에서 올해 6월 말 4012만5000원으로 89.7% 올랐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내려가네"…주가 반토막에 한숨 쉬는 개미

1년 3개월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습니다. 이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647위 우주일렉트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4460원. 1년 3개월 전(2022년 6월 3일 3만700원)보다 52.90% 떨어졌습니다. 한 포털 종목토론실에는 ‘밑도 끝도 없이 내리네’라는 개인 투자자의 푸념도 보입니다. 새해 첫 거래일 주가는 1만2850원에서 출발해, 5월 17일 연중 저점인 1만1210원까지 하락했다가 6월 13일 1만759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2차전지·반도체·AI(인공지능) 업종 강세로 시장에서 소외돼 박스권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튬 가격 하락에 힘빠진 양극재 3대장…반등은 언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주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실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리튬 공급 과잉이 맞물려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8월 29일 수산화리튬(1개월 선물 기준) 가격은 톤당 3만5011달러로, 3개월 새 4만6900달러에서 25.3% 급락했습니다. 수산화리튬 가격이 1분기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면서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리튬 등 메탈 가격 하락에 LG화학·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양극재 기업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고려아연, 현대차 손잡자 영풍은 400억치 더샀다…최씨·장씨 '큰싸움'

고려아연이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동맹'을 맺으면서 영풍과의 74년 동업 관계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현대차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지분은 장씨 일가(영풍)를 앞질렀습니다. 영풍도 추가 지분을 사들이며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HMG Global LLC)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주당 가격은 50만4천333원으로 총 거래액은 약 5272억원 규모입니다. 업계에선 여기에 한가지 시각을 보탠다. 현대차가 확보한 지분이 최 회장의 우호지분이 되는 만큼 향후 고려아연의 계열분리를 가속시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친분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10배 비싼데 없어서 못팔정도"…HBM發 회복 기대감 '쑥'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회복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삼성·SK만 공급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HBM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보다 최대 10배 가량 비싸지만 AI(인공지능) 열풍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실적회복에 제한적일 것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HBM 시장규모는 지난해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서 2027년 51억7700만 달러(6조8000억원)으로 연평균 36% 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다중연산 처리가 가능한 GPU(그래픽처리장치)에 HBM이 주로 쓰이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비구이위안, 채권 상환 연장했지만 더 큰 위기 남았다

채권단은 표결을 거쳐 약 7000억원(39억위안) 규모의 비구이위안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8월 초였죠. 회사가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갚지 못했고, 역내 위안화 채권의 거래 중지를 발표하며 시장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상반기 순손실만 8조원이 넘는 등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대박은커녕 '쪽박'…신세계L&B, '레츠' 흥행 참패 속앓이

신세계(004170)L&B의 발포주 사업이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고물가속에서 저렴한 발포주 시장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유독 신세계L&B 홀로 뒷걸음질했습니다. 지난해 야심차게 발포주 레츠를 내놓으며 종합주류회사로 도약을 선포한 우창균 신세계L&B 대표이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L&B는 지난달 31일 두 번째 발포주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킹덤 오브 더 딜라이트'(Kingdom of the Delight) 3종류로 '레츠 프레시 투데이'(레츠)를 선보인 지 약 1년 반 만입니다.

 

▲中리스크 공포… 중학개미 30% 신속탈출

국내 투자자들의 중화권 주식 보관액이 지난 1월 말에서 8월 말까지 7개월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고도 성장과 맞물려 늘어났던 이른바 ‘중학개미’들이 ‘차이나 리스크’를 피해 증시에서 발 빠르게 탈출하는 모양새입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중화권(중국·홍콩) 주식 보관액이 지난달 31억 2197만 달러(4조 1256억원)로 올해 1월(44억 2278만 달러) 대비 29.4% 줄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선강퉁’(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을 출범시킨 2016년 12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중화권 주식 보관액은 2021년 2월 73억 296만 달러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휘청이기 시작하자 2022년부터 주식 보관액도 가파르게 줄어들었습니다.

 

▲‘따상’ 사라진 공모주 시장…‘IPO 대어’가 분위기 바꿀까

맥이 빠진 듯한 공모주 시장에 새 바람이 불까. 이번 달에만 9개의 기업이 증시 데뷔의 출사표를 던집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인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등 상장 추진 기업 수와 규모도 큽니다. 다만 고금리로 시장의 눈도 높아진 만큼 ‘묻지마 청약’은 금물입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이번 달 IPO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은 9개에 달합니다. 특히 추석 연휴 전 주인 9월 셋째 주(18~22일)에는 7개 기업의 일반 청약이 몰려 있어 ‘공모주 수퍼위크’가 될 전망입니다.

 

▲매각 절차 재개하는 MG손보 새 주인 찾나…우리금융·교보생명 거론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에 대한 공개 매각 절차를 재개했습니다.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두고 불거진 금융당국과 JC파트너스와의 사법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매각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수 후보로 우리금융그룹과 교보생명이 거론된 가운데 이번에는 MG손보가 매각을 완주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입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MG손해보험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오는 10월 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신청받은 뒤 예비 인수자를 선정합니다. 앞서 예보는 지난 1월에도 MG손보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으나 당시 LOI가 접수되지 않아 매각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포스코, 18년 전 실패 딛고…인도 全차종에 강판 공급

현대자동차·기아, 마루티스즈키, 타타자동차, 마힌드라&마힌드라, 혼다, 스코다, 폭스바겐, 닛산 등 인도에 진출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포스코가 인도에서 생산한 자동차 강판을 쓰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인도에 진출한 지 18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지난달 16일 인도 첸나이 가공센터(ICPC)에서 만난 한태수 포스코 ICPC 센터장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기조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강판 주문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며 “여러 고객사에 응대하느라 몹시 분주하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1조 투자' 전기차 소재공장 내달 가동

포스코가 총 1조원을 투자한 광양제철소 전기차용 전기강판 공장을 오는 10월말 본격 가동합니다. 1단계 준공으로 무방향성 전기강판 연산 15만t을 생산한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두께 0.1~0.3㎜의 초박막으로 고난도 기술이 집약된 '강판의 꽃'입니다.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데 예상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3일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 1단계 생산라인을 내달 말에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2단계(30만t) 중 1단계는 연산 15만t 규모입니다. 포스코가 무방향성 전기강판 신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포항제철소 공장(10만t) 준공이후 17년 만입니다. 국내에선 포스코만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생산합니다.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시운전하며 본가동을 준비 중입니다.

 

▲지주사 죽 쑤는데… 두산 ‘나홀로 강세’

지주사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두산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호조와 두산로보틱스 상장에 대한 기대로 몸값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이후 두산의 주가는 6.57%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에는 11만7600원으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지주사들과 비교하면 두산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지난달 이후 한화는 3만850원에서 2만5100원으로 주가가 18.64% 떨어졌습니다. HD현대는 6만1600원에서 5만8500원으로 5.03% 내렸고, SK(-2.29%), 롯데지주(-2.16%) 등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자회사들의 성적이 엇갈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두산의 '효자'는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두산의 알짜 계열사로, 올해 들어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화웨이 신제품 발표…미국 '쇼크'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도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깜짝 발표해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사하기는커녕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신제품 발표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에 맞춰 이뤄져 미국이 한방 맞은 모양새입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가 "미 정가에서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핵심기술 발전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우려를 촉발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희토류 수혜…MP머티리얼즈 25% 뛸 수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희토류 제품 수요가 늘면서 미국의 희토류 광산업체 MP머티리얼즈의 주가가 25%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빌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MP머티리얼즈가 희토류 제품 시장 성장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MP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일 종가 21.51달러 대비 25.5%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JP모간은 희토류가 전기자동차와 풍력 터빈 등에 사용되는 만큼 2030년까지 수요가 두 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월에 1조 샀다…개미들 "믿을 건 역시" 우르르 몰려갔다

상반기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인 대형주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안정적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주로 개인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저평가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삼성전자를 9957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입니다. 이외에 개인은 포스코홀딩스(8233억원) LG화학(3546억원) 현대자동차(598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주를 쓸어 담았습니다.

 

▲IPO 막히자 '스팩합병' 눈돌려…과열 주의보

올해 8월 말 기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상장을 추진하려는 시도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스팩은 일반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투자유치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녹록지 않은 데다 증권사가 상장해놓은 스팩 수가 증가해 직상장 대신 우회로를 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팩합병(스팩소멸합병·스팩존속합병 포함)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건수는 27건에 달합니다. 작년 같은 기간(16건)과 비교하면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스팩합병 신청 건수는 2009년 스팩합병 제도가 도입되고, 2010년부터 스팩이 등장한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총 26건의 스팩합병 신청이 접수된 2017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스팩합병 신청 건수가 30건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重 노조, 6일부터 파업…선박 납기 지연 나올까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부분파업을 진행한 노조는 4일과 5일에도 2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노조 측은 오는 5일 사측이 새로운 임금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3년치 일감이 쌓여있는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파업으로 선박 납기 지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4일 해양·엔진 지원설계지단쟁대위 출범식을 열고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31일 이후 3번째 부분 파업입니다.

 

▲英실체스터, LG 지분 1% 추가 취득..2대주주 코앞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즈(이하 실체스터)가 LG그룹 지주사 ㈜LG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배력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소수 지분 취득으로 3대 주주 신분을 드러낸 데 이은 추가 투자입니다. 실체스터는 투자목적에 대해 ‘배당 증액 요청 등’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향후 LG그룹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체스터는 지난달 31일 ㈜LG의 지분 1.005%(158만859주)를 추가로 취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5.02%였던 지분율은 6.025%로 확대됐다. LG그룹을 이끄는 구광모 회장(15.95%)과 국민연금공단(6.83%)에 이은 3대주주인 실체스터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국민연금과 지분율 차이를 0.8% 수준으로 좁혔습니다. 실체스터가 추가 투자를 실시할 경우 ㈜LG 2대주주에 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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