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섹터분석] 반도체, 네옴시티,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상승
[0901섹터분석] 반도체, 네옴시티,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1 17:28
  • 최종수정 2023.09.0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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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 공급 소식 및 반도체 수출 개선 지속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내주 방한 속 국내 대기업과 회동
정부, 우크라이나 등 전략 시장 지원 강화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 공급 소식 및 반도체 수출 개선 지속 

금일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31일 엔비디아의 HBM3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과 동시에 공급계약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는 내년 공급도 구체화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HBM3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용 가속기 양강 업체인 AMD에 이어 엔비디아까지 뚫으면서 내년 삼성전자 HBM 점유율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티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4분기부터 HBM3를 공급하는 등 메인 공급사로 올라설 것으로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110,000원에서 12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32Gb DDR5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2Gb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용량으로, 양산은 연내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8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전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한 518억7,000만달러, 수입은 22.8% 감소한 510억달러, 무역수지는 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5% 증가해 1분기 저점 이후 3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고용동향보고서 관망세 속 PCE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1(+0.74%) 상승한 3,670.93을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0.18%)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가 6.13% 급등하며 종가기준 7만원선을 넘어섰고,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엘오티베큠, 테스, 네패스,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대표주(생산)·반도체 장비·반도체 재료·부품·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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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내주 방한 속 국내 대기업과 회동

일부 언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가 내주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의 회장이기도 한 알루마이얀 총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 삼성·현대자동차·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 측 고위급 인사와도 만날 예정이며, 양국 간 투자 협력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루마이얀 총재는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사우디 축하 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으며, 양국은 에너지·인프라·건설 등 기존 협력 분야뿐 아니라 방산·의료·과학기술 등으로 파트너 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희림, 한미글로벌, 코오롱글로벌, 인디에프, 코오롱글로벌 등 네옴시티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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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우크라이나 등 전략 시장 지원 강화

전일 언론에 따르면,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올해 하반기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우크라이나 등 전략 시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전일 서울 강남 페이토 호텔에서 ‘2023 하반기 주요 수출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국내 기업 100여 개사가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코트라 지역 전문가가 미국·유럽연합(EU)·중국·중동·아세안의 하반기 수출 여건과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동향과 우리 기업의 협력 방안을 설명했고 코트라 해외무역관도 현장에서 발굴한 수출 유망 틈새 품목을 소개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력, 건설 기자재, 수소 등 인프라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으며, 코트라는 “기업들이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폴란드를 통한 우회 참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대중국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부토건, 에스와이, 디와이디, 대모, 다스코 등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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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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