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AI가속기 시장 내 점유율 80% 이상
엔비디아(NVDA),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AI가속기 시장 내 점유율 80% 이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25 15:04
  • 최종수정 2023.08.25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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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비디아의 FY2Q24 실적은 ▲매출액 135억달러(+88% QoQ, +101% YoY) ▲EPS 2.70달러(+148% QoQ, 429% YoY)로 각각 컨센서스인 112억달러와 2.08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 이익률은 71.2%로 전분기대비 4.4%p 늘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역사상 가장 높은 103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141%, 전년동기대비 171%가 증가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매출액 160억달러와 매출총이익 률 71.5%를 제시했는데 컨센서스 126억달러와 69.9%를 상회하는 수치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사진=엔비디아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밸류체인인 TSMC, SK하이닉스 대비 엔비디아 실적이 독보적인 것은 AI 가속기 수요 증가에 따른 Q의 상승보다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따른 P의 수혜가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다"라며 "출시 초기 개당 2만달러 수준이었던 H100의 가격은 이제 4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은 이제야 AI용 가속기 하드웨어를 내놓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A100, H100 등의 하드웨어 뿐 아니라 이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센터향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라며 "여기에 자체 개발한 Grace CPU와 데이터 전송의 병목을 해결하 기 위한 인터페이스인 NVLink, CUDA 소프트웨어까지 AI 연산을 위한 A to Z를 모두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기업들과는 물론이고 SV OEM과 데이터베이스 기업들과도 협업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할 것 없이 AI 생태계 전반을 지배 하고있다"라며 "AI 전용 가속기, CPU, 데이터센터 솔루션, AI용 서버, 소프트웨어까지 엔비디아를 거치지 않고서는 AI 개발과 사용이 어렵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어닝콜에서 회사는 강력한 AI 모멘텀이 유지되고 매 분기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채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들 간의 AI 투자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고 공급 병목으로 인한 높은 가격 프리미엄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AI가속기 시장 내 점유율은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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