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성장 둔화 우려 지운 경영 실적...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성장 둔화 우려 지운 경영 실적...가이던스 상향 조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8.08 14:18
  • 최종수정 2023.08.08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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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소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분기 제기되었던 성장 둔화 우려를 지워버리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20% 상승했다.

FY2Q23 실적은 ▲매출액 4.89억달러(+37.3% 이하 y-y) ▲조정 EBITDA 0.77억달러 (+278.3%)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3.4%, 32.8%를 상회했다. Lending 부문 매출은 3.22억달러(+28.5%)로 전분기(3.25억달러) 대비 감소했으나, 금융 서비스 부문과 Tech Platform 부문 매출이 각각 전분기 대비 21%, 13% 성장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정부의 학자금 대출 지불유예 조치로 소파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사진=소파이테크놀로지
사진=소파이테크놀로지

마케팅 효율화 속에서도 회원수는 58.4만명(+44% y-y) 증가해 누적 620만명 달성, 신규 금융 상품 역시 역대 2번째로 높은 84.7만개 증가했다. 1분기 q-q 감소했던 Galileo 계정 역시 이번 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대출실행금액은 44억달러(+37% y-y) 기록했는데, 특히 개인 대출(Personal Loan) 수요 증가(+51%)가 두드러졌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경영진은 높아진 금리 환경으로 인해 당분간 Lending 부문 실적은 비이자수익(Loan Sales 등)보다는 NIM(순이 자마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통한 조달 비용 축소를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는 이번 분기 27억달러의 예금을 유치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전체 대출의 50%를 자사 예금으로 조달해 대출에 필요한 조달 비용 대폭 절감했다"라며 "NIM은 5.74%로 전년동기(5.23%)나 전분기(5.48%) 대비 개선됐다"하고 말했다.

FY2023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19.7억~20.3억달러, 조정 EBITDA 3.3억~3.4억달러로 지난분기 제시한 가이던스 대비 각각 0.8%, 21.6% 상향 조정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실적 성장에 대한 시장 우려 줄어들 전망이며 4분기 본격적으로 재개될 학자금 대출을 통한 추가 성장도 기대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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