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반도체용 인쇄기판 제조사인 에이엘에스가 '아이로보' 인수에 나선다.
28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에이엘에스는 스마트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 제조사 '아이로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이로보의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생산·조립·검사 공정에 사용된다.
에이엘에스는 아이로보 인수를 통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 내재화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아이로보의 인수가는 3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로보는 지난 2019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비즈파트너스가 신영증권과 함께 조성한 프로젝트펀드로 경영권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있다.
당시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아이로보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낮은 성장성 탓에 무산됐고, 결국 매각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에이엘에스가 인수합병을 통해 아이로보를 합병한 뒤 몸집을 키워 IPO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에이엘에스는 최근 3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엘에스가 발행하는 신주 250억원과 기존 주주 100억원 규모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에이엘에스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이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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