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4606억원...”GM '볼트EV' 리콜 충당금 탓” – [컨콜 종합]
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4606억원...”GM '볼트EV' 리콜 충당금 탓” – [컨콜 종합]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7.27 11:42
  • 최종수정 2023.07.2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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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충당금 탓에 시장 기대치에 크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올해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한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5%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27.3% 감소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의를 통해 ‘볼트E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 탓이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 때문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영업이익의 경우 일시적인 제조 원가 상승과 GM 리콜 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면서 “하지만,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팩.(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팩. 사진=LG에너지솔루션

올해 1월~5월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GM 합작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기차(EV) 원통형 판매 증대 ▲수율 및 원가 혁신 기반 수익성 개선 ▲업스트림 투자·장기구매계약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등도 상반기 실적 견인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으로 하반기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 수준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발표 Q&A - 미래에셋 자료 정리


GM 일회성 충당금?

- 2분기 결산에 고객사 리콜 1,500억원 추가 반영. GM 볼트 리콜 과정에서 급격한 재료비 원가 상승해 고객사와 일부 쉐어링. LG전자와 당사가 각 50% 비용 반영. 리콜 수량 및 범위 변경 없고, 향후 추가적인 리콜 비용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


3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

3분기 매출 소폭 하락, 손익은 개선 예상. IRA 정책 기반으로 북미 수요 지속 확대 예상되나 유럽EV 수요 기대치 하회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에 따른 연동 하반기에 영향. 또한, 유럽 재고 수준 높은 고객사들 고려해 배터리 구매 시기 4분기로 지연될 수 있음. 손익 측면에서는 신규 캐파 양산 안정화 작업 직행중이어서 상반기 대비 3분기 개선 가능. 4분기는 IRA 정책 탄력 및 OEM 수요 회복 예상되어 30% 중반 이상 매출 달성 예상. 4분기 영업이익은 출하량 확대 및 메탈재고 래깅 해소 등으로 미드-하이싱글 디짓

 

2분기 및 3분기 메탈 판가 영향, 배터리 메탈 판가 어느정도 영향 미치는지?

- 리튬 2월부터 하락이 2분기 판매가에 영향. 메탈가 연동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메탈 시장가기준이어서 당사에 미치는 수익성은 미미.

 

높은 재료비 완화 시기?

- 메탈 원재료 시차 있어 2분기 원가 부담, 3분기 원가 부담 낮아지고, 4분기 원가 부담 더 완화.

 

유럽 고객사 비중 높은데, 고객사 수요 우려 고려한 물량 전망? 언제쯤 수요 회복할지?

- 일부 고객사 전기차 판매 부진, 하반기 판가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4분기로의 구매 이연 움직임. 7~8월 가동률 하락 예상되어 생산 일부 조정하고 재고부담 최소화 예정. 미국 수요는 견조해  3분기 일시적 이연 물량도 4분기 회복 예상

 

AMPC 쉐어링 가능성 및 고객사 판매 상황?

- OEM들과의 JV와 가격 경쟁력 고려해 일정 수준 쉐어링 방안 논의 중. 선순환 개선 목적이어서 고객과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 중. IRA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있어 이에 의존하지 않고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해서 수익성 실현

 

캐나다 SCA 관련 수혜 내용?

- 스텔란티스 JV 차질없이 진행해 핵심 기지로 만들 계획

 

북미 주요 고객사 판매 상황? 실적에 미치는 영향? GM JV 1년 가동되었는데 현재 상황?

- 안정화 많이 되어 하반기 라인 가동 속도 높여 연내 1기 공장 풀 램프-업. 생산성 향상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 예상. 고객사 전용 플랫폼 초기 단계이고, 하반기 생산 물량 증가 예상

 

ESS 생산 및 판매 계획 시점? ESS 하반기 실적 전망?

- 하반기 견조한 실적 예상. 매출 크게 증가 예상되는데, 매출 인식은 적정 수익성 기반 프로젝트. 금년 남경 ESS NCM 일부 캐파를 LFP 전환. 26년 애리조나 16Gwh LFP 제품 양산 통해 북미 지역 공급.

 

완성차 재고 이슈에 따른 하반기 원통형 수요?

- 3분기 주요 고객사 업그레이드 계획되어 있어 생산축소 일시적 영향. 원통형은 표준규격이어서LEV 및 전동공구 물량 확보. 또한, IT파우치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매출 성장 예상

 

4680라인 구체적인 양산계획?

- 완성도 높이는 단계. 연내 오창 라인 구축 내년 생산 목표.

 

향후 LFP EV향 적용 계획? 중저가향으로의 계획?

- 하반기 ESS용 목표. EV향으로는 일부 튜닝 필요한 상황. 진보된 LFP 계열 캐미스트리 개발 중이고 High-voltage mid-nickel 개발 준비 중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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