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7주요뉴스] ‘HMM 새 주인 찾기’ 4파전 양상…실탄 확보 관건
[0727주요뉴스] ‘HMM 새 주인 찾기’ 4파전 양상…실탄 확보 관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27 09:17
  • 최종수정 2023.07.2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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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7월 27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HMM 새 주인 찾기’ 4파전 양상…실탄 확보 관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MM 인수전에 동원그룹이 뛰어들며 4파전 양상이 됐습니다. SM그룹은 기존 운송업 분야 강화를 노리는 한편 하림·LX·동원그룹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HMM의 매각가가 최소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며 실탄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릅니다. 27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동원그룹이 최근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으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아가면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X그룹과 하림, SM그룹 등이 이미 도전장을 내민 상태에서 동원그룹의 참전으로 인수를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제친 K-장갑차…한화에어로, 호주서 2조원 '잭팟'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년간 공들여온 보병전투장갑차의 호주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총 129대로 약 2조원 규모입니다. 특히 독일 방산기업인 라인메탈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한국 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호주 언론사인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26일 “패트릭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전화를 걸어 한화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129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OCI, 2차전지 소재 뛰어든다…넥세온에 700억원 규모 공급

OCI가 영국의 넥세온과 700억 원 규모의 음극재용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OCI는 26일 넥세온과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 실란(SiH4)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5년이며, 초기 계약 규모는 약 700억 원(5500만 달러) 수준입니다.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약 규모는 확대될 전망입니다.

 

▲8월부터 증권신고서 접수·공시 시한 연장된다 …"다트 시스템 개선"

금융감독원이 8월부터 증권신고서 접수·공시시한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자공시시스템(DART)상 전자문서 제출 가능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오후 6시 이후 제출분은 익일 접수해 공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발행 가격 협의나 첨부 서류 작성 등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불가피한 사유로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자금 조달이 지연돼 투자자에게 예상 못 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단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2분기 영업이익률 4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2분기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넘겼습니다.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40%에 육박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토대로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와 같은 해외 대형 제약사 물량을 수주한 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2차전지 열풍에 LS그룹도 가세?...증권가 잇따라 목표가 올려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뜨거운 가운데 LS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저평가 종목을 찾는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들은 LS그룹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LS는 7월 25일, 전 거래일 대비 29.98% 급등한 12만1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LS네트웍스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LS일렉트릭은 25% 넘게 올랐습니다. 전날 상승세에 힘입어 26일 LS는 장 초반 15만1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일 대비 5.91% 하락한 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2.8조원 영업손실로 3분기 연속 적자...주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도 2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3분기 연속 조 단위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적자폭이 감소해 반등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7월 26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조1972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조30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1% 감소했고 순손실은 2조987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1~2분기 영업손실과 합하면 상반기 적자는 총 6조2844억원입니다. 다만 1분기가 3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은 완화됐습니다.

 

▲153만 원 신고가 쓰더니 급락…코스닥 뒤흔든 이차전지

이차전지 대표주이자 코스닥 황제주 에코프로의 주가는 어제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장중 153만 원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하더니, 갑자기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장중 113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른 이차전지 종목들도 유사한 흐름이었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포스코 그룹주와 대한항공 시가총액도 넘어선 금양 등은 모두 하루 장중 변동 폭이 20~30%에 달할 정도로 크게 출렁였습니다.

 

▲테슬라 천하통일 막는다…현대차·기아, GM·벤츠와 '충전동맹'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의 BMW 및 메르세데스-벤츠,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일본의 혼다 등과 손잡고 미국에서 '충전 동맹'을 결성합니다. 현대차와 기아, GM 등 이들 7개 주요 완성차 업체는 26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충전할 수 있도록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개의 고출력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 정지 풀렸는데…신라젠 주주연대가 여전히 뿔 난 까닭

신라젠 개인 주주들로 구성된 '신라젠 주주연대'가 27일 오전 11시 DB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합니다. 2020년 5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이어졌던 신라젠 거래 정지에 대한 책임을 DB금융투자에도 묻는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이성호 주주연대 대표는 "신라젠 거래정지 사유인 전 경영진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DB금융투자에 책임을 묻고자 한다"면서 "최근 법원 판결에서도 DB금융투자 임원들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적극 권유, 그 과정에 개입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고평가 논란·상장철회…키움證, 하반기 IPO 반전 노린다

키움증권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주관 기업들의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상장철회 등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하반기에는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3건의 IPO 대표 주관으로 560억원의 누적 공모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 6위 수준이지만 당초 기대 보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롤러코스터 탄 ‘이차전지’… 에코프로비엠 등 27일 공매도 금지

한국거래소가 26일 공매도를 둘러싼 과열 양상에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일부 주식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거래소는 이날 이차전지 관련 주식종목인 에코프로비엠, LS일렉트릭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주가 하락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증가율 등이 일정 비율을 넘어갔을 때 과열종목으로 지정합니다. 한국 증시는 이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현 증시를 주도하는 이차전지주가 급등락을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주가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한 공매도 수량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개인과 공매도 세력 간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400억 조달한 지 1년만에' 메디포스트, 1200억 유상증자

메디포스트가 미국 카티스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으로 1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한 지 1년 만입니다. 대규모 신주 발행으로 주가 희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99억9999만9720원을 조달합니다. 예정발행가액은 9080원으로 총 1321만5859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확정 예정일은 10월6일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양극화…사라지는 리플 효과에 '막막'

리플발 호재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업비트와 다른 거래소 간의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플 판결 이후 늘었던 거래량이 점차 감소하자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거래소에선 '위기론'이 나옵니다. 2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업비트의 하루(24시간) 거래량은 15억6788만달러(약 2조52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빗썸의 거래량 1억9032만달러(약 2431억원)와 비교하면 8.24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점유율 3위의 코인원과 비교하면 약 41.75배, 5대 거래소 중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한 고팍스 대비로는 544.40배 높았습니다.

 

▲SK 배터리 관련社, 주가 고공행진… 포스코 계열사와 배턴터치

SK그룹 배터리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리튬과 양극재 사업을 펼쳐 주가가 급등한 포스코그룹의 뒤를 이어 지속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20만4500원으로 마감되며 전 거래일보다 0.5% 내렸습니다.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26일 장중 22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13.2% 오른 10만8600원, SKC는 5.9% 상승한 10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CGV 흑자로 한숨 돌린 CJ… 하반기 위기 탈출 녹록잖다

CJ그룹이 계열사인 CGV의 오랜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 시대 소비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며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습니다. 최근 발표된 CGV 2분기 실적에서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하면서 한숨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그럼에도 하반기 전망이 마냥 장밋빛은 아닙니다. 글로벌 정세와 경기 흐름을 보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매출 42조, 영업익 4조… 현대차 신기록 행진

현대차가 올 2분기(4~6월) 4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반도체 부진을 겪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2개 분기 연속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26일 2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17.4% 늘어난 42조2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4조2379억원으로 42.2% 급증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입니다.

 

▲IPO 시장, 중소형→대형 재편…兆대어 온다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을 놓고 한 증권가 관계자가 한 말입니다. 상장 종목마다 거래 첫날 공모가의 2~3배 가격이 형성되는 등 호황을 보이면서부터입니다. 공모 시장이 지난해 말을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중심으로 조 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대형종목이 잇따라 상장 도전장을 냅니다. 화제성과 더불어 수익률까지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작지만 알짜 중심으로 뜨거웠던 IPO 시장은 하반기를 맞아 대형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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