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수주 ‘상저하고’ 흐름 전망”
“두산퓨얼셀, 수주 ‘상저하고’ 흐름 전망”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7.27 08:04
  • 최종수정 2023.07.26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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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CI.
두산퓨얼셀 CI.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두산퓨얼셀은 올해 2분기 매출 4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3.6%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주기기 납품대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외형이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39.9% 감소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년 기수주 프로젝트향 주기기 매출이 발생했지만, 재고자산 관리 목적으로 가동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간접비가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상품과 제품 모두 재고 수준이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등 국내 물량과 일부 지연됐던 해외 매출이 인식된다면 하반기 정상화 기조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3년 사업계획 영업이익. 자료=하나증권
2023년 사업계획 영업이익. 자료=하나증권

두산퓨얼셀은 연초 올해 사업계획 매출 5,084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실적이 급격히 개선돼야 하는 상황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수주목표 또한 마찬가지로 연간 248MW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상반기 부진 대비 가시화된 성과가 요구된다”면서 “하반기에 다수 프로젝트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며 실제 수주 달성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PS 의무공급비율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으나, REC 발급량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어 미래 REC 조달 목적의 선제적 수요가 현실화될 여지가 있다.

일반 수소발전 입찰 물량의 경우에 전체 시장 규모는 기존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국내 산업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일정 수준 점유율을 감안한다면 중장기 물량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수 있다.

아직은 수소 입찰 시장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설비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으로 당분간은 검증된 연료전지 중심의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유재선 연구원은 “이전부터 진행된 다수 RPS 프로젝트들 에서 금융조건 등 주요 협의 사안이 하반기 중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입찰 시장 결과도 하반기에 공개되는 일정이기 때문에 올해도 상저하고 추세의 수주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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