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협력사 ‘이온’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대웅제약, 美 협력사 ‘이온’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07.25 16:17
  • 최종수정 2023.07.2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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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대웅제약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협력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이온바이오파마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상장으로 투자금 1억2500만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나보타의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2상 주요결과(톱라인)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부 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연내 2상을 마치고 내년에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위마비 적응증은 2상 신청을 완료했다. PTSD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사진 = 대웅제약 제공]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이온바이오파마의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톡신을 미용 분야뿐 아니라 치료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시장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 규모는 65억달러(약 8조3000억원)로, 이 가운데, 치료 시장은 절반이 넘는 34억4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라고 집계했다.

톡신 치료 시장은 앞으로 치료적응증이 확대될수록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편두통 치료적응증을 보유한 기업은 애브비 외에 이온바이오파마가 유일해, 나보타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나보타의 글로벌 공급 관련 우려가 해소됐다고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온바이오파마의 사업계획, 임상 진행 현황, 사업자 간 합의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장을 승인했다.

대웅제약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대웅제약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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