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리아그룹(MO), 말보로(Marlboro) 6개월 내 미국서 깜짝 세 번째 가격 인상 단행
알트리아그룹(MO), 말보로(Marlboro) 6개월 내 미국서 깜짝 세 번째 가격 인상 단행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7.24 15:18
  • 최종수정 2023.07.2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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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로고, 알트리아 그룹 홈페이지
사진=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로고, 알트리아 그룹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미국의 대형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Inc., NYSE:MO)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담뱃값을 인상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알트리아 그룹(MO)의 말보로(Marlboro), 베이직(Basic), L&M, L&M Simple Tobacco는 팩당 0.16달러, 벤슨 앤 헤지스(Benson&Hedges), 메리트(Merit), 냇 셔먼(Nat’s), 팔리아멘트(Parliament), 버지니아 슬림(Virginia Slims)은 팩당 0.21달러의 인상분이 각각 추가된다. 지난 4월 알트리아 그룹은 팩당 가격을 0.16달러 인상했고, 이에 앞서 1월에는 팩당 가격을 0.15달러 인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투자 노트를 통해 "알트리아 그룹(MO)의 가격 인상이 올해 들어 세 번째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일이며, 이는 물량 압박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빈번한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판촉 지출뿐만 아니라 가격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여 목표를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 리사 K. 레반도프스키(Lisa K. Lewandowski)와 브라이언 D. 스필렌(Bryan D. Spillane)은 여전히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경구용, 증기용 및 대폭 할인된 담배와 같은 저가의 니코틴 대체품으로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행된 가격 인상은 수익성 목표를 유지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알트리아 그룹(MO)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Neutral)과 목표주가 49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알트리아 그룹(MO)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일대비 0.13% 하락하며 45.60달러로 마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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